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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낙찰제에서 82% 낙찰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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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159회 작성일 11-07-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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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 충남도청신도시 조성공사 수주 앞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최저가낙찰제 공사 입찰에서 예정가격 대비 82%에 육박하는 낙찰률이 나올 전망이다.

 14일 LH에 따르면 충남도청(내포)신도시 개발사업(1구역) 조성공사(1공구)에 대한 최저가낙찰제 입찰금액 적정성심사 결과 코오롱건설을 낙찰 예정자로 선정했다.

 코오롱건설의 투찰금액은 예정가격 대비 81.959%인 337억3500만원이다.

 최저가낙찰제 공사는 70% 내외의 낙찰률을 보이는데 적격심사 수준의 80%대 낙찰률이 나오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입찰참여업체가 20개 미만이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LH는 이에 대해 예정가격이 높게 뽑혔고 실적공사비 적용 비중이 높았던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실적공사비를 적용한 공종이 많았다는 것은 입찰참여자가 공사비를 낮춰 적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적공사비는 시중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기 때문에 대상 공종에 대해서는 공사비를 1000분의 3 이상 낮춰 적을 수 없다.

 예정가격의 경우 LH에서는 설계금액의 94∼100% 사이에서 추첨으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97% 정도가 평균이지만 이번에는 95.9%에서 예정가격이 산정됐다는 것이다.

 낙찰률의 기준이 되는 예정가격이 낮게 나오면 투찰률과 낙찰률은 당연히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코오롱건설은 전체 30개 참여업체 가운데 25번째로 낮은 금액을 써냈지만 앞순위 업체들이 부적정공종수 초과로 탈락하면서 낙찰예정자로 선정되는 행운도 뒤따랐다. 앞순위 건설사들은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77%대에 투찰했다.

 코오롱건설은 또 부적정공종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투찰률이 80%를 넘기 때문에 2단계심사 등 추가절차없이 이의신청 기간이 지나면 낙찰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실행투찰을 하고 뒤에서 기다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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