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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발전 전성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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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97회 작성일 11-05-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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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동해·동부그린 등 잇따라 본격화

 민자 발전시장이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신규 원전 건설이 주춤하고 있는 틈을 타 LNG(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은 물론 석탄화력발전까지 민자 발전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동두천복합화력과 동해·동부그린 석탄화력 등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 중인 발전 플랜트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정부가 내놓은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민자 발전 플랜트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동두천복합을 비롯해 △포천복합(대림산업) △문산복합(SK건설) △춘천복합(포스코건설) △동부그린 석탄화력(동부건설) △동해 석탄화력(STX에너지) △오성·장흥복합(SK E&S) △부곡복합(GS EPS) △안산복합(포스코) 등이다.

 이들 민자 발전 플랜트가 오는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올 들어 하나둘씩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서부발전과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주주협약서를 체결하고 공동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사업은 설비용량 750㎿급 발전 플랜트 2기를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조3440억원에 이른다.

 삼성물산, 현산이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건설하고 서부발전이 건설사업관리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발전사업 허가 승인을 받고 연말까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3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앞서 STX에너지는 동서발전과 공동으로 동해시에 500㎿급 석탄화력발전 플랜트 2기를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총 2조원을 투입해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호기는 2014년 12월, 2호기는 2015년 4월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동부건설도 충남 당진에 동해 석탄화력과 동급인 5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동부 그린 1·2호기는 총 2조2000억원이 투입돼 2015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들 석탄화력 발전은 오염물질 배출이 걸림돌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발전원가가 LNG의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성복합과 포천복합, 부곡복합, 안산복합, 장흥복합, 춘천복합, 포스코파워 7·8호기 등의 민자 발전 플랜트도 이르면 내년부터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등을 얻어 본공사에 착수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 민자 발전 플랜트가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재정으로 건설된 발전 플랜트를 대신해 국내 전력수급의 한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전은 안전성, 신재생에너지는 경제성이 과제로 남아 있다”며 “전력수급이 시급한 만큼 복합화력이나 석탄화력 등 민자 유치를 통한 발전 플랜트 건설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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