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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사건 경제ㆍ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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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70회 작성일 10-11-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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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동성 공급 등 적극적 선제대응 방침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에 추가적 상황변화가 없는 한 경제ㆍ금융시장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불안심리로 인한 금융ㆍ외환시장의 쏠림현상 등 이상징후에 대비한 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사태의 진전 추이나 영향을 정확히 가늠키는 어렵지만 북핵실험, 서해교전, 천안함사태 등 과거 유사 사례를 비춰볼 때 일시적인 지정학 리스크로 인식될 수 있지만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다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낙관론의 배경은 건실한 경제회복세, 양호한 재정건전성, 경상수지 흑자기조,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의 국내 경제의 체질이 강하고 과거사례를 볼 때 돌발사태로 인한 변동폭도 적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임 차관은 다만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태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기관별 비상점검체계를 가동하고 시장영향을 모니터링하며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그 일환으로 국제금융, 국내금융, 수출, 원자재, 물가 등 5개 분야별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일일상황 점검 및 대응시스템을 가동했다.

 또 금융ㆍ와환당국과 은행간 핫라인도 가동해 금융ㆍ외환시장의 이상징후 때는 한국은행 주도로 원화 및 외화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한다.

 공정위는 원자재나 생필품의 출고 조절, 사재기, 담합 등 시장혼란 행위를 엄정히 단속하고 지경부는 수출입 바이어나 투자자 동향을 점검해 불안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분담한다.

 국가신용 부도위험 등과 같은 국가신용평가 리스크와 관련한 국제신평사 설득 및 홍보작업은 재정부가 직접 수행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천안함 사태 때도 3~4거래일만에 주가, 환율이 회복세로 반전하는 등 우리 경제의 충격 흡수능력이 충분하며 대외신인도 역시 북한 관련사태로 하향조정된 사례는 없었다”면서도 “치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징후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조기수습하는 데 진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국진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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