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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대안입찰 심의위원 15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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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235회 작성일 09-12-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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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등 4개 분야서 선정… 업계 “내년 제도개선 확정되면 설계·시공 품질확보 기대”
 철도시설공단이 호남고속철도 대안입찰의 설계심사를 맡을 평가위원을 공개하며 설계평가에 돌입했다.

 30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호남고속철도 1-2공구와 4-2공구의 설계평가를 맡을 심의위원 15명을 선정, 공개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계획분야 3명, 토공 3명, 교량 4명, 터널 5명을 각각 위촉하고 2일부터 사흘간 대전 유성의 레전드호텔에서 설계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다음주에는 나머지 1-4공구와 2-3공구에 대한 설계평가를 갖는다.

 오는 7일 이번처럼 4개 분야에 15명의 심의위원을 선정하고 9일부터 사흘간 역시 레전드호텔에서 심사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당초 오는 8일로 예정된 개찰은 이달 셋째주에 실시하고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앞서 포승~평택 1공구에서는 8개 분야에 평가위원을 선정했으나 이번에는 공사 특성을 감안해 4개 분야에 위촉했다”며 “특히 이번에는 정부의 제도 변경이 이뤄지기 전 시범적으로 심의위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심의위원 사전 공개 일정과 방식 등 절차를 눈여겨보며 내년부터 시행될 설계심사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심의위원을 사전 공개함에 따라 전과 달리 각사별로 설계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라며 “향후 이 제도가 정착되면 중견사들의 수주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평가 결과 이의 제기에 대한 명확한 개선방안이 나오지 않아 논란이 있지만 내년에 제도 개선이 확정되면 과거의 소모적인 수주전략을 벗어나 설계와 시공 품질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추정금액이 1조원에 달하는 호남고속철 대안입찰에는 공구별로 △1-2공구: 경남기업, SK건설, 삼성건설 △1-4공구: 대우건설, 경남기업 △2-3공구: 현대건설, 동부건설 △4-2공구: GS건설, 현대산업개발, 경남기업, 쌍용건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유일하게 설계 대 가격 가중치 비중이 50대 50인 1-4공구는 가중치 비중이 60대 40인 다른 공구에 비해 가격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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