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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제안입찰 새 입찰제도로 자리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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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371회 작성일 10-09-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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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4건 확정..추가적용 늘어날것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유명무실했던 기술제안입찰이 올들어 연이어 채택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최저가낙찰제, 턴키·대안입찰과 함께 대형건설공사의 새로운 입찰방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기술제안입찰의 적용이 이어지고 있고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술제안입찰은 발주기관이 기본설계나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이에 대해 신공법이나 신기술 등 대안을 제시하는 기술제안서를 제출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기존의 대안입찰과 비슷하지만 설계서 자체를 크게 바꾸는 것이 아니고 주로 공기 단축이나 공사비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시설물의 에너지 절감방안이나 총생애주기비용(Life-Cycle Cost) 등도 평가에 반영된다.

 기술제인입찰은 지난 2007년 도입됐으나 행정도시 정부청사 1구역 1단계 건립공사에 적용된 이후 실제 적용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

 그런데 그동안 유명무실하던 이 입찰제도가 올 들어 연이어 채택되고 있다.

 여수 세계박람회 국제관 건설공사와 주제관 건설공사 2건에 기술제안입찰이 채택돼 입찰이 공고된 데 이어 세종시 첫마을 복합커뮤니티시설 건립공사도 이 같은 방법으로 이달 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법무연수원 이전신축공사에 기술제안입찰 도입이 결정됐다.

 이외에는 보금자리주택인 서울강남A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도 기술제안입찰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업계는 연말이나 내년 초 발주가 거론되는 한국전력 이전사업에도 기술제안입찰 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단 한 건에 그쳤던 기술제안입찰은 올해 들어서만 4건에 채택됐으며, 앞으로도 1∼2건 이상 추가 적용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와함께 내년에 발주가 본격화될 전망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에도 기술제안입찰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제압입찰은 당초 제도도입시 행정도시와 핵신도시 사업이 시범 적용 대상이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기술제안입찰 확대 추세에 대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동시에 품질을 확보하려는 기관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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