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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민간투자시장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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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43회 작성일 10-08-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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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우선협상자 선정 잇따라

 올해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민간투자시장이 본격적인 우선협상권 경쟁 레이스에 돌입한다.

 공공은 물론 민자시장도 극심한 물량난에 시달리다 보니 여느 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매머드급 복선전철 이후 민자시장이 잠시 소강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르면 이달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잇따를 전망이다.

 우선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오는 10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마감한다.

 열악한 사업 여건 탓에 서울캠퍼스 사업을 따낸 대우건설이 이탈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의 경쟁으로 압축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17일 사업제안서 마감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단독 참여한 이 사업은 최근 백지화 논란에 휩싸이면서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인천시 측은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는 만큼 일단 일정대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환경시설 민자사업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오는 23일과 25일 국가소유 하수슬러지 시설과 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각각 사업계획서를 마감한 뒤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가리게 된다.

 다음달에는 서울 동북선 경전철을 놓고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최초제안자인 경남기업에 GS건설과 현대엠코가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과연 최초제안자를 밀어내고 우선협상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주거용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주거지원시설도 다음달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다음달 말에는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위과정시설의 주인찾기가 본격화된다.

 다음달 28일 부산시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의 사업계획서를, 3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와 사업계획서를 동시 마감한 뒤 평가에 착수한다.

 오는 10월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민자사업의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다.

 도공은 10월 7일 마장분기점 복합시설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접수하는 데 이어 27일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 본선상공형 휴게시설 사업신청서 접수가 예정돼 있다.

 도공의 민자사업 성패를 좌우할 만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결과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또한 울산 농소 하수처리시설과 군시설도 10월부터 우선협상자 선정작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0월 26일 농소 하수처리시설의 사업계획서 마감에 이어 28일과 29일 포천, 파주·양주 병영시설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11월의 경우 세종시 수정안 논란 탓에 미뤄졌던 방축초 사업의 평가가 시작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1월 26일 방축초의 PQ 및 사업계획서를 한꺼번에 접수하고 우선협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새만금 메가리조트 개발사업의 우선협상권을 누가 차지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 6일 사업제안서 마감을 거쳐 우선협상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민자시장의 냉랭한 분위기는 여전하다”며 “그러나 신규 물량이 크게 줄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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