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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수주목표 700억달러 달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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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00회 작성일 10-07-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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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하반기 발주물량 감소 속 유로화 약세”

상반기 335억 달러 수주…전년비 383% 증가

 올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가 급증했지만, 올 수주 목표치(700억 달러)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늘어났던 중동 등 주요 국가의 발주가 줄어드는 데다 유로화 약세에 따라 유럽국가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면서 수주경쟁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올 상반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동기(69억 달러)보다 383% 증가한 3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가 최근 발표한 해외건설수주 규모(364억4000만달러)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해건협은 일반 건설시공물량을 포함하는 반면, 지경부는 이를 빼고 해양플랜트나 기자재 분야를 포함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경부는 “올 상반기 플랜트 수주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1월 UAE 원전수주(186억 달러)와 작년 상반기의 실적 저조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전을 제외한 플랜트 수주규모는 149억 달러다. 작년 상반기보다 116% 증가했다.

 지경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유가 상승, 글로벌 경기회복, 금융시장 안정 등 제반 환경의 안정에 따라 그동안 지연되었던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재개되면서 국내 업체의 수주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그러나 하반기 사장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는 “올해 700억 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잡았지만, 최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과 한국 기업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견제 심화, 유로화 약세로 인한 유럽기업들의 선전 등 수주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UAE 르와이스 정유플랜트(97억 달러), 사우디 주베일 정유플랜트(24억 달러)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거 발주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발주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과 그동안 중동국가들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수주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10월에 한ㆍ아프리카 산업협력 포험을 개최, 아프리카 국가의 주요 발주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플랜트기자재산업 경쟁력강화를 통해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남미ㆍ아시아지역에서 플랜트 포럼과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노일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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