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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수주목표 달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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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68회 작성일 10-07-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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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목표대비 30%대에 그쳐

 대형 건설사들의 상반기 건설공사 수주실적이 목표 대비 30%대에 머물면서 올해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UAE 원전 등 초대형 해외공사가 수주실적에 도움이 됐지만 국내 공공공사 감소와 민간 주택사업 위축이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내 9개(9위 일본 타이세이건설 제외) 건설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이 연간 목표대비 평균 3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10조9105억원을 따내며 올해 전체 수주 목표액(20조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UAE 원전을 비롯해 해외공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체 수주액의 68%인 7조3699억원을 해외에서 따냈다. 국내에서는 신울진 원전 1,2호기 등 총 3조5406억원을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분도 올해 상반기 UAE 원전(25억달러) 수주에 힘입어 해외 4조800억원, 국내 3조7000억원 등 총 7조7800억원을 달성했다. 올 한해 수주 목표액(17조원)의 46% 선이다.

 현대와 삼성은 국내 수주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선전한 셈이다.

 시평 3~9위 업체들은 국내 부문 위축에다 해외 부진까지 겹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수주액은 3조6172억원으로, 해외 수주가 9982억원으로 부진하면서 올해 목표(14조127억원) 대비 25.8% 달성에 그쳤다.

 지난해 해외에서 6조8000억원을 수주했던 GS건설도 올해 상반기에는 베트남 라구나 리조트(2362억원) 한 건을 수주하는 데 불과했다. 이 때문에 국내(3조8469억원) 공사 수주에서 선전했지만 상반기 실적이 4조1000억원으로 올해 전체 수주 목표(14조9000억원)의 27.5%에 그쳤다.

 대림산업도 국내 1조7000억원, 해외 1조1570억원 등 2조8570억원을 수주해 1년 목표치(11조4000억원)의 25%만 달성했다.

 포스코건설(3조6360억원), 롯데건설(3조6100억원), SK건설(3조4608억원)도 해외사업 부진으로 상반기 수주액이 올 한해 목표치의 30% 안팎이었다.

 시공능력평가 7위의 현대산업개발은 해외 수주없이 국내에서만 7210억원(1~5월 기준)을 수주해 9개사중 수주실적이 가장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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