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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철강재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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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38회 작성일 10-06-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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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가 앞다퉈 설비증설에 나서면서 올 하반기 철강재가 넘쳐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철강업체들은 철강재 판매를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로까지 돌리고 있어 ‘공급과잉’에 따른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대한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잇따라 봉형강류, 판재류 등 설비확장에 나서면서 생산능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산에 가장 먼저 고삐를 당긴 곳은 현대제철이다.

 현재 충남 당진제철소 1고로를 통해 후판, 냉연ㆍ열연강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2고로도 11월부터 가동한다. 총 생산규모는 연간 800만t에 달한다.

 동국제강도 지난달 당진제철소를 완공해 후판을 추가생산(연간 150만t)하고 있으며, 동부제철도 지난 3월 당진제철소를 준공해 열연강판(연간 300만t)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포스코는 내달 전남 광양제철소서 후판을 추가생산(연간 100만t)하기 위한 공장을 준공한다.

 철근 생산업체인 대한제강 역시 경기도 평택공장 증설로 철근 가공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철강업체들의 설비증설로 총 조강 생산능력이 지난해 대비 20%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ㆍ조선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과일에 대한 우려도 나올 법하다.

 그러나 철강업체들은 국내 수요의 충족은 물론, 고급 철강재 생산으로 해외시장까지 노린다는 입장이다.

 김경중 유신투자증권 이사는 “올 하반기 철강업종은 설비확장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수입량은 감소하는 반면, 수출량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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