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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설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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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94회 작성일 10-06-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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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성폐기물 에너지화·새만금 CSOs시설 등 대기

   올 들어 공공공사 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하반기 주인을 찾아 나설 환경시설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시설의 새로운 물량 공급원으로 떠오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본격적인 발주 채비에 들어가면서 하나둘씩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1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환경공단에 따르면 가연성폐기물 에너지화 시설과 새만금 CSOs(Combined Sewer Overflows·합류식 하수도 월류수) 시설 등 굵직굵직한 환경시설들이 잇따라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가연성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은 이르면 8월 중 턴키방식으로 입찰이 공고될 예정이다.

 이미 입찰안내서 작성을 마무리한 매립지관리공사는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발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환경시설로는 공사규모가 큰 데다 수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RDF(고형연료화) 사업인 만큼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

 앞서 매립지관리공사는 턴키 및 대안공사의 심의를 담당할 설계심의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공개했다.

 환경 등 6개 분야에 걸쳐 내부위원 22명과 외부위원 20명으로 구성했으며 외부위원은 분과위원회 선정기준에 따라 최종 결정했다고 매립지관리공사는 설명했다.

 제3매립장 기반시설 1단계 조성공사(1400억원)는 오는 9월 발주가 유력하다.

 설계를 완료하고 입찰 준비를 마쳤지만 토지 매각대금을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 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다소 늦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토지 매각대금을 수익으로 처리하려는 반면 인천시는 매립지 내에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으로 재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매립지관리공사는 서울시와 인천시가 접점을 찾는 대로 서둘러 발주할 예정이다.

 새만금유역 CSOs 및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지난달 입찰안내서 작성에 착수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CSOs는 합류식 하수도 지역에서 비가 올 때 용량이 초과돼 방류되는 오염원으로 새만금유역은 대상지역 4곳을 2개 권역씩 묶어 발주될 전망이다

 공사비는 1권역은 800억원, 2권역은 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음달까지 입찰안내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지자체와 재원에 대한 협의를 거쳐 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면 곧바로 발주가 가능하다.

 총사업비 560억원 규모의 이천 마장공공하수도설치사업은 다소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환경부의 하수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에 반영해야 하는 만큼 수개월가량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입찰안내서를 작성 중인 환경공단은 발주 일정을 가급적 앞당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규 발주물량이 워낙 없다보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환경공단에서 내놓을 환경시설공사에 관심이 많다”며 “건별로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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