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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결과 건설사업 영향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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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56회 작성일 10-06-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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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새로운 공사물량있나?

 6·2 지자체 선거결과가 지역 건설정책과 공사 물량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느라 건설업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형건설사인 A사는 최근 지역에 둔 각 지사에 새 지자체장의 건설공약과 향후 발생할 건설물량을 조사해 보고하도록 했다. 또 건설관련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분석작업도 벌이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일단은 지자체들이 인수위를 가동하고 있는 만큼 인수위 결과를 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단기적인 공사물량은 물론 거시적인 변화에 대한 예상 등 폭넓게 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대상지역은 인천과 충청권, 경상남도 등으로 지자체장이 교체됐고 비교적 공사물량이 많은 곳들이다.

 그는 또 “야당 지자체장이라고 해도 지역개발 등에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물량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다른 대형건설사인 B사는 선거 이전부터 유력 후보들의 건설관련 공약을 수집했다. 이에 덧붙여 선거결과 예측과 각 시나리오별 지역의 주요 건설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회사는 여당의 승리와 이로 인해 4대강이나 보금자리, 세종시 수정안,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야당이 승리할 경우에는 세종시 수정안이 원안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 경우 원안 추진 과정도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B사 관계자는 “야당이 승리한 지역에서야 변화가 있기야 하겠지만 대형 건설공사의 실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대형사업은 국비 지원이 최소 50% 이상은 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지자체장 의지만으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지방은 건설업 의존도가 높고 최근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역건설사 지원정책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4대강과 세종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미 공사를 시작한 4대강사업은 그대로 지속되겠지만 지자체가 제동을 걸고 나오면 공사진행에는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건설공사는 지자체의 승인이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행정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며 “세종시는 공사물량 차원에서는 원안 추진이 건설업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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