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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원가절감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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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2,805회 작성일 10-05-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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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공사 토목 등 작은 부분도 꼼꼼히

 아파트 건설공사의 원가절감 노력이 건축부문에서 토목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건설사에 원가절감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주는 용역업체도 등장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익성 악화로 건설업계의 공사비 절감 노력이 강화되면서 외부 컨설팅을 통해 원가절감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새로운 동향은 아파트 공사에서의 토목공종.

 아파트 공사 토목부문은 획일화된 설계가 많았고 건축공종에 비해 비중이 작아 원가절감 노력이 소홀한 경우가 많았다. 각종 인허가로 인한 시간부족도 토목 공사비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축공종은 이미 다양한 원가절감 방안이 시행되면서 더이상 짜낼 곳이 없는 상황이어서 이제는 토목공종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중견건설사인 P사는 지난해 7개 아파트현장에서 토목설계 원가절감 용역을 통해 수십억원을 절감한 후 올해 공사에 대해서 외부컨설팅을 의뢰해 놓고 있다.

 또다른 중견건설사인 E사 역시 시범적으로 실시한 아파트 건설공사 원가절감 용역의 효과가 기대이상으로 나타나면서 재개발 기반시설공사 등으로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J사, S사 등 중견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민간공사의 토목공종 원가절감 용역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건설사들이 원가절감 노력을 강화하면서 세밀한 부분까지 챙기고 있는 것이다.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장에 가장 적합한 경제적인 공법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원가절감에 나서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또 “한 개 프로젝트에서 토목부문이 10억∼20억원 정도 하는데 이 가운데 15%, 최고 30%까지 원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공공공사에서는 발주기관의 설계VE(가치공학) 적용이 확대되면서 VE 컨설팅업체가 크게 늘어났다.

 VE가 가치설계와 원가절감 두 부문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원가절감에만 포커스를 맞춘 전문 용역업체도 등장했다.

 엄관용 리듀스연구소 사장은 “전문분야의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설계자의 인식 전환으로 공사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설계가 가능하지만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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