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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계약제도 25년 만에 대수술] (4) 건설업계 반응…최악 침체기에 단비와 같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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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5-04-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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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주도의 국가계약제도 개선 대비 내용 확대돼 환영
공공공사 위주 건설사 영업이익률 1.20%…공사비 부족 해결
한승구 건협 회장 “성실시공 통해 건축물 품질ㆍ안전 확보”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행안부가 이날 내놓은 방안을 놓고 건설업계도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악의 침체위기를 맏은 건설산업에 단비와 같은 정책이라는 평가다.

최근 건설업계는 공사비 듭등, 물량 감소, 인력난 등으로 인해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였다. 2024년 말 기준 폐업 건설업체(종합ㆍ전문) 수는 3071곳으로 2022년의 2171곳 대비 41% 증가했다. 게다가 시공능력평가 200위 이내 16개 중견 건설업체들의 법정관리로 인해 하도급, 자재 등의 협력업체에 이르기까지 연쇄부도의 공포가 확산되는 형국이다.

살아남은 건설업체의 경영상황도 좋지 않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건설업의 최근 3년(2021∼2023년)간 영업이익률은 3.83%다. 전 업종 평균의 4.53%보다 낮고, 제조업의 5.37% 대비 뒤쳐진다. 여기에다 공공공사 매출이 80% 이상인 건설업체들의 최근 3년(2021∼2023년) 간 영업이익률은 1.20%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기재부에 이에 행안부까지 적극적인 제도개선에 나서면서 건설산업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고 보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대표는 “기재부의 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적격심사 낙찰하한율을 상향조정한 점, 대형공사 유찰방안에 턴키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형 입찰 등도 포함한 점 등은 진일보한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승구 건협 회장은 “건설업은 지역 내 총투자 규모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임에도 유례 없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에 있다”며 “건설업계를 위해 획기적인 제도개선 대책을 마련해 주신 행안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 건설업계도 성실 시공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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