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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가격인상 쓰나미 또다시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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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85회 작성일 10-04-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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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우선 2~4월 가격협상 주력, 원가부담은 인정”

    철강재 가격인상 쓰나미가 또다시 몰려온다.

 지난 24일 업계 1, 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최대 25%까지 철강재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이번주에도 동국제강을 비롯한 타 업체들의 가격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가장 수요가 많은 철근의 경우 현대제철의 인상폭(79만1000원→83만1000원, 고장력 10㎜ 현금가 기준)과 같은 ‘4만원’으로 업체들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건설사는 우선 2~4월 가격협상에 주력하고, 제강사의 원가부담을 인정하면서 5월 철근값도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가격책정서 건설사 부담 최소화

 이번주에 철강사의 가격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4월이 마무리되는 이번주 금요일(30일)까지 가격인상을 통보해야 토요일(1일) 오전부터 인상 후 가격에 제품을 출하할 수 있는 것이다.

 철근을 생산하는 동국제강, YK스틸, 대한제강 등 전기로 제강사는 정확한 인상폭과 시기를 두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인상 원인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철스크랩가격이다.

 수입 철스크랩가격이 지난 2월 말에는 t당 360달러였지만 이달중 490달러까지 폭등하고 있어, 철근값을 올리지 않고서는 원가부담을 상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내 철스크랩가격 역시 수입산 영향을 받아 덩달아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강사 고위 관계자는 “건설사와 협상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었다면 4월과 5월 철근가격 인상통보를 할 때 각각  5~7만원 정도 올렸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4~5만원 정도만 인상통보한 것은 최대 수요업계인 건설사의 부담을 최소화한 취지”라고 앞으로 가격협상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5월 철근가격? 74만1000원+&

 건설사는 우선 현안인 2~4월 철근값 협상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협상안으로 내놓은 2월(71만1000원), 3월(73만1000원), 4월(74만1000원) 철근값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5월 인상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

 특히 4월 철근값이 먼저 결정돼야 제강사가 통보한 83만1000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대표적인 시황성 자재인 철근의 특성상, 무조건 가격인하를 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가인상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사는 5월 철근값을 ‘74만1000원+&’ 선에서 결정, 제강사에 통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최근 몇달간 철스크랩가격 폭등에 따른 제강사의 원가부담을 이해한다는 게 건설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제강사가 주장할 5월 철근값 83만1000원과는 최대 9만원 차가 있어 앞으로 양측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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