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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발주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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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94회 작성일 10-04-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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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방식 설계 대 가격비중 55:45…2개 공구에 빅5 총출동 준비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공사가 곧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된다.

추정금액 1400억원 안팎의 2개 공구에는 9호선 마지막 건설공사에 탑승하기 위해 현대건설을 비롯한 빅5가 총출동할 전망이다.

14일 조달청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들 공사에 대한 계약체결을 긴급 요청했다.

추정금액 1308억원 규모의 922공구는 도시철도 5호선 올림픽공원역과 강동구 둔촌동 29번지 일원을 잇는 총연장 1470m(본선 1305m), 정거장 165m(1곳)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2010일간이다.

또 추정금액 1417억원의 923공구는 강동구 둔촌동 29번지와 둔촌동 서울보훈병원을 연결하는 총연장 1728m(본선 1563m), 정거장 165m(1곳)를 건설하는 것으로 역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2010일간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 공사에 설계 대 가격 55대 45의 가중치기준 방식을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달말 현장설명, 오는 7월말 입찰마감, 8월초 설계심의 및 개찰을 거쳐 8월 중순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사 발주가 임박함에 따라 지하철 9호선 마지막 건설공사에 탑승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현재 922공구에는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대표사로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고 923공구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이 대표사 자격으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당초 923공구에 대표사로 참여하려던 두산건설 및 코오롱건설은 비대표사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여기에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이 입찰 참여 및 참여 공구를 저울질하고 있어 경쟁률이 낮은 922공구의 경쟁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공사는 가격비중이 높아 중견사들이 대표사로 나서면 저가 공세로 인해 가격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발주될 지하철공사는 아직 입찰방법을 결정하지 못한 인천 도시철도를 제외하면 이 공사가 마지막이어서 턴키 시공 물량 확보를 위해 저마다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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