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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첫발 내디딘 새 입찰제도, 기대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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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19-11-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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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로 도입한 입찰제도가 시장에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다.

새 입찰제도 중 하나인 간이 종심제 시범사업으로 발주한 물량에 대해 건설사들이 지난 12일 첫 입찰을 했다.

정부가 야심 차게 도입한 새 입찰제도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된 역사적 순간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1생활권 환승주차장 건설공사’와 ‘포항블루밸리 A-3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공사로, 이전에는 적격심사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했지만,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간이 종심제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한다.

간이 종심제는 기존 적격심사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던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공사에 기존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서 적용하던 종합심사낙찰제도를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이 제도가 적정공사비와 기술중심형 제도를 표방한 만큼, 시장에서는 첫 개찰을 앞두고 낙찰률이 어떻게 형성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LH가 종합심사를 진행 중이지만, 시장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생활권 환승주차장 건설공사’는 83.14%대에서, ‘포항블루밸리 A-3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는 82.88%대에서 낙찰률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 100억원∼300억원 미만의 적격심사 공사는 79.995% 직상인 자부터 가격점수를 높게 받게 돼 있어 낙찰률이 80% 전후에 형성됐다.

이를 고려하면 기존 적격심사 방식으로 집행했을 당시보다 3%포인트가량 오른 것이다.

100억원∼50억원 미만의 적격심사 방식 낙찰하한율이 85.495%인 점을 고려하면, 100∼300억원 미만 공사가 83∼84%의 낙찰률을 보인다면 의미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겨우 시범사업 2건의 개찰 결과를 놓고 예단하기는 이르다.

일각에서는 해당 공사의 실행률이 워낙 좋지 않아 입찰사들이 투찰률을 높게 써내면서 낙찰률이 오른 점도 있어 낙찰률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아직 개찰을 앞둔 시범사업 물량이 8건이나 남았다.

공사 여건과 특성이 다르겠지만 남은 시범사업에서 83∼84%의 낙찰률이 형성된다면 일단 간이 종심제 제도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또 다른 새 입찰제도인 대안제시형 낙찰제도 시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대안제시형 낙찰제 시범사업인 ‘국도42호선 횡성 안흥~방림1 도로건설공사’가 19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 마감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여부를 비롯한 시장의 일차적인 평가가 이날 드러난다.

이번 시범사업의 목적은 새로 도입하기로 한 입찰제도 도입의 연착륙을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건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인 만큼 시범사업을 철저하게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기술력 향상과 적정공사비 지급 등 도입 취지가 시장에 제대로 구현되도록 꼼꼼히 점검해 시장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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