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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LNG생산기지 건설 돛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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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472회 작성일 10-04-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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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번째…2015년까지 저장탱크 12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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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평택, 1997년 인천, 2002년 통영에 이어 오는 2015년에는 삼척이 LNG(액화천연가스)의 메카로 거듭난다.

국내 4번째로 조성되는 삼척LNG생산기지가 지난 2008년 7월 기본계획 확정 이후 2년 만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삼척기지에는 총 2조7398억원이 투입돼 2015년까지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20만㎘급 LNG저장탱크 12기 △시간당 132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연장 1.8㎞의 방파제 △27만㎘급 LNG선 접안설비 등이 건설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3년 말까지 육상 41만1082㎡, 공유수면 56만9952㎡ 등 총 98만1034㎡의 부지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곳에는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780톤/h), LNG선 접안 부두, 방파제 등이 들어선다.

이어 2단계로 2015년까지 저장탱크 8기와 시간당 540톤의 기화송출설비가 추가로 건설되면 삼척기지는 LNG기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삼척기지는 작년 승인 신청한 호산일반산업단지계획이 지난달 드디어 승인, 고시되면서 비로소 첫 발을 내디뎠다.

이 기간 동안 가스공사는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심의를 비롯해 환경영향평가 협의, 하천기본계획 및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등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 했다.

삼척기지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이같은 인허가 절차와 동시에 설계는 물론 보상, 시공사 선정 등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총 336억원이 소요되는 토지 및 건물 보상은 현재 51%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현대건설, 대림산업과 각각 삼척기지 호안축조 및 부지조성공사와 LNG 저장탱크 1∼4호기 및 부대설비공사에 대한 계약체결을 완료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방파제 건설공사와 저장탱크 5∼9호기 및 부대설비, 항만시설 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 작업이 이뤄진다.

이어 저장탱크 잔여물량 10∼12호기 등 3기 등은 내년 이후 주인을 찾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삼척기지 조성과 함께 천연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주배관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2013년 말까지 총 1조624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가 에너지 사용자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삼척기지가 위치한 강원권에는 삼척과 강릉, 속초, 동해, 영월, 횡성, 고성, 태백, 양양 등 9개 지역에 주배관을 건설해 LNG를 곳곳에 공급하게 된다.

그야말로 LNG 공급을 위한 대동맥이 완성되는 셈이다.

가스공사는 삼척기지와 주배관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에너지 소외지역이었던 강원지역에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대거 창출해 강원지역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1단계 사업에 대한 공사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며 “삼척기지가 조성되면 강원지역 등에도 안정적인 LNG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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