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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설 턴키공사 큰 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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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61회 작성일 10-03-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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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公, 발주 잇따라

 한국환경공단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본격적인 발주 채비에 들어가면서 환경시설 턴키공사의 큰 장이 설 전망이다.

 18일 환경공단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폐기물에너지화 시설을 비롯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환경시설 턴키공사가 이달부터 줄을 이을 예정이다.

 환경시설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실적 확보가 중요한 데다 공사비가 적게는 100억원에서 많게는 1500억원에 달해 수주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르면 이달 말 음성원남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과 포항 및 충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이 발주된다.

 총 154억원 규모의 음성 폐수종말처리시설은 당초 지난 1월 입찰공고될 예정이었지만 환경공단 출범 등으로 인해 다소 늦어졌다.

 포항과 충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의 공사비는 각각 240억원과 105억원으로 해당 지자체와 지역업체 의무비율 등에 대한 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옹진 공공하수도설치사업(280억원)과 홍성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110억원)이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입찰안내서를 작성 중인 홍성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의 경우 설계와 가격이 50대50의 가중치기준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환경공단은 설명했다.

 총사업비 1200억원 규모의 새만금 CSOs(Combined Sewer Overflows·합류식 하수도 월류수)시설 설치사업과 창녕 대합산단 폐수처리시설(80억원)은 오는 5월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다.

 CSOs는 합류식 하수도 지역에서 비가 올 때 용량이 초과돼 방류되는 오염원으로 새만금 CSOs 처리시설은 전주와 익산, 김제, 완주 등 대상지역 4곳을 2개 권역씩 묶어 발주될 전망이다.

 창녕 폐수처리시설은 처리용량을 늘리기 위한 설계변경을 추진 중인 만큼 공사비가 100억원가량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 마장공공하수도시설(560억원)과 울산 유기성폐기물 신재생에너지화시설(200억원)은 각각 6월과 7월을 목표로 발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울산 유기성폐기물의 경우 설계와 가격이 70대30 또는 60대40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무주·진안 광역 전처리시설 설치공사(135억원)는 당초 5월 발주 예정이었지만 지자체와의 협의 등이 지연되면서 8월께 입찰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0월에는 수도권매립지공사가 가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1500억원)을, 환경공단이 익산 하수슬러지 처리시설(170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가연성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은 총공사비가 큰 데다 RDF(고형연료화) 시설의 실적을 챙기기 위해 벌써부터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11월에는 양산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131억원)이 발주되는 데 이어 12월에는 나주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165억원)과 청주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시설(161억원)에 대한 시공사 선정 작업이 본격화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환경시설 턴키공사가 하나둘씩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수도권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이미 발주된 공사들이 4파전으로 전개되는 등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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