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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워크아웃 탓…채권부도율 10년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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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142회 작성일 10-03-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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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 부도율 7.09% 1위

 지난해 우리나라 채권의 연간 부도율이 3.24%로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된데다 경기대응력이 낮고 자본시장 접근성이 취약한 저신용 중소기업의 부실화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4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2009년 부도율 회수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채권의 연간 부도율은 3.24%로 1999년 6.5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채권부도율은 2006년 1.05%, 2008년 2.49% 등으로 상승추세에 있으며, 1999~2009년 우리나라 채권의 평균 부도율은 2.26%를 기록했다.

 특정채권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처한 경우 부도채권 대비 회수자가 회수할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하는 회수율은 2001~2005년 24.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수율은 부도일 이후 3년 이내 회수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2008년 연간 기업부도율은 3.3%로 부도율이 집계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전체 평균 부도율은 2.5%다.

 기업부도율은 2001년~2008년 은행연합회의 신용불량정보와 한국기업데이터의 자산 70억원 이상 1만7000개 외감기업 정보를 토대로 부도발생 기업을 정상상태인 기업으로 나눠 계산했다.

 2001~2008년 업종별 부도율은 건설업이 4.6%로 가장 높았고, 경공업(2.6%), 중공업(2.4%), 도소매업(1.8%), 서비스업(1.7%) 순이었다. 특히 2008년에는 건설업종 부도율이 7.09%로 2007년(5.52%)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미분양 재고축적과 이에 따른 자금난으로 건설업 구조조정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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