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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 건축공사 발주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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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117회 작성일 10-03-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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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민간수주 4조원…전년보다 49% 늘어

 올들어 공공부문의 건설수주가 크게 줄어든 반면 민간부문의 건축공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정부의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공공부문의 발ㆍ수주 증가와 정반대 현상이다.

 통계청은 1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통해 “1월 공공부문의 건설수주는 토목공사(도로ㆍ교량) 발주 감소 등으로 작년 1월보다 14.7%가 줄어든 2조2860억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반면 민간부문은 건축공사(주택, 사무실, 점포) 발주 증가로 4조7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49.4%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월 전체 건설수주 규모는 6조6430억원으로 작년 1월보다 17.1% 증가했다.

 공종별로도 토목부문이 1조9410억원으로 21.1%가 감소한 반면, 건축부문은 4조7010억원으로 46.3% 늘었다.

 공공부문의 수주액감소는 지난해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시설사업 조기 발주 등의 조치가 올해는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1월에 크게 늘어난 민간부문이 수주액이 민간건설경기 활성화의 추세로 이어질 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월 건설기성(경상)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1월보다 8.9%가 늘었다. 발주처별로는 공공이 2조3980억원으로 11.6%, 민간이 3조9000억원으로 7.6%가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8660억원으로 8.6%, 건축이 3조7340억원으로 9.2% 늘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은 지난 1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36.9%가 늘어 3개월 연속 두자릿수로 증가하는 등 산업생산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과 내수출하지수 등의 증가로 전월 대비 0.5p 상승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0.3%p 떨어지면서 13개월 만에 하락해 경기회복기조의 둔화 가능성을 나타냈다.

박노일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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