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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턴키 설계평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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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382회 작성일 10-03-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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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위원 사전 공개하기로

 LH가 사업 재검토작업으로 3개월 가량 미뤄오던 턴키공사 설계심의와 시공사 선정을 이달 중순부터 재개한다.

 LH는 이들 입찰에 대한 설계심의위원을 사전에 공개하고 이르면 다음달 중 상시심의기구를 구성해 가동할 계획이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자동크린넷, 평택소사벌 수질복원센터, 화성향남2지구 수질복원터, 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4교 건설공사 4건에 대한 설계심의를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들 공사는 LH 출범 이전 토지공사가 발주한 공사들로, 모두 지난해 12월 입찰이 마감됐지만 아직까지 설계심의와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LH 출범 이후 통합공사 입찰기준 마련과 사업 재검토작업에 따라 설계심의가 일시 보류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LH의 사업재검토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설계심의를 재개하는 것이다.

 설계심의 재개와 함께 LH 발주계획 확정과 공사발주도 이르면 이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연초 공사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물량난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설계심의를 재개하는 4건 시설공사는 1주일 전에 설계심의위원이 공개된다.

 LH는 지난해 11월 고양삼송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의 턴키 심의위원을 사전에 공개하고 평가방법을 종합평가방식에서 전문평가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개정과 국토해양부의 턴키평가제도 개선안에 따라 평가방법 개선 시범사업으로 적용한 것이다.

 LH 관계자는 “건설산업 선진화방안의 일환으로 시행한 고양삼송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와 평가가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 심의하는 4건에 대해서도 평가위원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의위원은 심의 1주일 이전에 공개할 예정이다.

 LH는 또 시범사업 성격의 이번 심의 4건에 이어 향후에는 상설심의기구를 마련해 명단을 공개하기로 하고 심의위원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에서 평가제도 개선안을 올해 1월1일 이후 적용하도록 하고 있어 올해부터 공고되는 입찰부터 상설심의기구를 통한 평가를 적용한다. 아직 올해 들어 입찰이 공고된 턴키·대안공사가 없지만 현재로서는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평가위원 풀을 마련하고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훈령 등 관련 지침을 충실하게 따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평가위원은 국토부나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5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중 50% 이상이 내부위원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의를 앞둔 4건의 턴키입찰에는 두산건설이 대표사로 3건에 참여했고, 두산과 한화건설이 2건에서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규모가 큰 1345억원 규모의 영종하늘도시 자동크린넷 시설공사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등 메이저 3사가 격돌한다.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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