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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역대 최저 턴키 낙찰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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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10-0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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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살리기 5공구 50.24%…부실 시공·안전·환경사고 우려

   

 4대강살리기 2차 턴키공사에서 50.24%의 낙찰율이 나와 지금까지 턴키·대안공사의 최저 낙찰율을 갈아 치웠다.

 이처럼 최저가공사에 이어 이들 턴키공사도 반값 공사로 전락함에 따라 정부의 역점 프로젝트인 4대강살리기사업의 부실 시공과 안전 및 환경문제가 우려된다.

 26일 조달청에 따르면 4대강 2차 턴키공사인 금강살리기 5공구(부여지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고려개발이 추정금액 대비 50.24%인 633억240만2000원에 이 공사를 따내 사실상 절반 가격에 시공하게 됐다.

 이는 역대 턴키·대안공사에서 최저 낙찰율을 기록한 88고속도로 담양~성산간 확장공사 10공구(51.97%)를 밑돌고 지금까지 집행한 4대강살리기 턴키공사 16건 중 가장 낮은 낙찰율이다.

 또 4대강 최저가공사로 지난해 집행한 낙동강살리기 27공구의 최저 낙찰율(50.24%)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아울러 4대강 2차 턴키공사 중 최대어인 낙동강 25공구(칠곡2, 구미1지구)에서도 실시설계 적격자인 삼환기업이 추정금액 대비 58%인 846억1214만원에 수주해 50%대의 저가 낙찰을 빚었다.

 낙동강 31공구(구미7지구)도 한화건설이 추정금액 대비 59.5%인 589억3170만원에 따내 60%를 밑도는 저가 낙찰율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역사적인 상징성을 갖는 4대강살리기에 주관사로 이름을 남기기 위한 출혈 경쟁이 빚어졌다”며 “무리한 저가 수주로 부실 시공과 안전사고 및 환경문제 발생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살리기 1공구(서천지구)는 90%에 가까운 낙찰율을 기록했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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