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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한화 · 웅진 등 세종시 4.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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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080회 작성일 10-01-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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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시 수정안 발표… 25만명 고용, 인구 50만 도시 2020년까지 개발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 15년 이상 조기에 완성
 정부는 세종시 성격을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변경하고, 도시 조성을 최대 10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따라 삼성·한화·웅진·롯데 등 5개 대기업과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국립도서관과 역사민속박물관 등 7개 문화시설을 집적화하는 ‘문화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들 5개 기업의 총 투자규모는 4조5000억원이다.

 또 세종시 외곽순환도로는 애초보다 15년 이상 단축해 2015년까지 완공하고, 중심순환도로와 주요광역도로도 2년 이상 단축해 2020년 세종시 도시완공 시기에 맞춰 도시교통체계를 조기 구축하게 된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종시 발전방안(수정안)’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는 어제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이자, 새로운 내일의 토대를 다지는 시대적 과업”이라며 “세종시는 과학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인구 50만 명의 ‘미래형 첨단 경제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임기 내에 필요한 공사를 모두 착공하고, 일부는 완공해 전체 조성계획을 예정보다 10년 앞당겨 추진할 방침”이라며 “발전방안에 들어 있는 계획을 완성하는 데 명예를 걸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방안은 크게 △교육·과학·산업 등 자족기능 유치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우수한 정주 여건 조성 △도시·광역교통체계 구축 △원주민 지원대책 보강 등으로 나뉜다.

 정부는 우선 자족도시 기능을 높이는 방안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사용할 토지를 애초 485만㎡(전체 면적의 6.7%)에서 1508㎡(20.7%)로 3배 이상 확대했다.

 주거용지 7.2%, 공원녹지 2.5%, 공공시설 용지 4.2%를 축소하는 대신 자족용지 14%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인근의 대덕, 오송, 오창을 연계하는 산업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고용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대기업 유치와 고려대, KAIST(카이스트) 분교 등 대학유치를 통한 경제·교육거점도시 성격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미개발 원형지 3.3㎡당 36만~40만원, 토지조성을 마친 원형지는 50만~100만원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인센티브 방안도 내놨다.

 특히 도시조성을 10년 이상 앞당기기 위한 필수조건인 광역교통망 구축 기간도 최대 2030년에서 2015년 이내 완공을 목표로 수정했다.

 이밖에 1억원 미만의 소액보상으로 생활고를 겪는 지역 주민에게 2011년까지 영세민용 행복아파트 500가구(40~66㎡)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세종시 건설에 소요되는 재정은 총 16조5000억원(세종시 건설 8조5000억원, 과학벨트 3조5000억원, 민간투자 4조5000억원 등)이 될 전망이며, 정부는 곧 세종시 발전방안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한 야당의 강력한 반발과 여당 내 친박계 의원들의 부정적인 입장도 표면화되고 있어 국회통과 여부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형용기자 je8day@

작성일 : 2010-01-12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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