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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설계 첫 변경안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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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114회 작성일 10-01-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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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낙동강 함안보 높이 2.5m 축소 검토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첫 설계변경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낙동강 18공구의 함안보 높이를 당초 13.2m에서 10.7m로 낮춰 침수지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순 주민설명회를 갖고 조정계획을 확정한 후 GS건설의 실시설계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런 방안이 시행되면 4대강 첫 설계변경 사례가 되기 때문에 공사비 반영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업체의 잘못이 아니라 당초 제시한 사업조건 자체가 바뀌게 되는 것이므로 공사비가 증액되든 감액되든 설계변경에 맞춰 조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공사비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설계변경 인정 여부는 발주기관인 수공과 건설사가 협의, 처리할 사안이란 입장이다.

 수공 관계자는 “설계변경 자체가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일단 방침이 결정된 후 시공사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상적 건설공사라면 변경요인을 제공한 발주기관이 공사비를 보전하는 게 맞지만 예산부족난에 야당, 시민단체의 관심이 집중되는 4대강, 그것도 턴키공사 특성이 변수로 꼽힌다.

 다른 대형사 관계자는 “정부와 수공이 이번 변경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사실상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다른 사업은 물론 앞으로 나올 2차 공사물량의 입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국진기자 jinny@

작성일 : 2010-01-07 오후 6: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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