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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대우건설 인수 착수… 포스코 등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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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044회 작성일 10-01-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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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투자자 추후 경영권 확보도 가능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포스코(POSCO),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기업은 추후 대우건설 경영권도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PEF를 조성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인수키로 한 산업은행은 자본력이 튼튼하면서 건설업을 영위할 수 있는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이 3~5년 후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 전략적 투자자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대우건설 인수방안을 마련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제안서를 보내고 직접 전략적 투자자도 찾아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포스코도 직접 찾아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PEF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인 동국제강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에도 투자 여부를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자본력이 있으면서 건설업을 운영할 능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선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한 뒤 필요하면 해외 기업들에도 투자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 차익을 노리는 재무적 투자자만 있으면 정상화가 상대적으로 늦어질 수도 있다”며 “PEF를 통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뒤 가능한 이른 시점에 전략적 투자자에 경영권을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산업은행의 PEF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대기업은 추후 대우건설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태형기자 kth@

작성일 : 2010-01-03 오후 6: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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