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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고시 민자사업 ‘주인찾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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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110회 작성일 10-01-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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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30% 줄어든 부전~마산 등 철도 2건, 군시설 3건, 학교·문예 각각 1건
 신규 민자사업들이 지난해를 넘기기 전 가까스로 고시되면서 연초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작년 말 고시된 BTL(임대형 민자사업)은 매머드급 규모의 부전~마산과 대곡~소사 등 철도 2건을 비롯해 군시설 3건, 학교와 문예시설이 각각 1건씩이다.

 부전~마산은 총사업비가 한도액(1조9251억원)보다 30% 정도 줄어든 1조3397억원이며 대곡~소사는 당초 계획(1조3036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1조4171억원의 금액으로 고시됐다.

 특히 이번 철도 BTL에서는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의 참여를 2곳 이하로 제한하면서 경쟁구도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현재 부전~마산은 각각 SK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대곡~소사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건설사의 참여 제한으로 추가 컨소시엄의 구성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는 1단계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와 2단계 기술 및 가격평가를 동시에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5월 31일까지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하반기 중으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고양 관사 및 병영시설 △인천·부천·광주 병영시설 △양평·광주·하남 관사 및 간부숙소 등 군시설 BTL의 잔여물량 3건도 작년 말 일제히 고시됐다.

 총사업비 1201억원 규모의 고양 관사 및 병영시설은 오는 22일까지 PQ 서류를 접수하고 4월 2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인천·부천·광주(986억원)의 경우 각각 오는 20일과 4월 21일까지, 양평·광주·하남(816억원)은 다음달 4일과 5월 6일까지 각각 PQ 서류와 사업계획서를 마감한다.

 이들 사업은 군시설 BTL로는 보기 드물게 1000억원 안팎이어서 대형건설사의 참여가 예고되고 있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교육시설인 ‘방축초 외 5교 및 갈운유치원 외 2개원 BTL’도 고시에 이어 주인찾기에 나섰다.

 이 사업은 당초 학교 6곳, 유치원 3곳으로 계획됐지만 학교와 유치원이 각각 1곳씩 빠졌으며 총사업비 한도액은 871억원이다.

 PQ 서류는 3월 31일까지 마감하고 사업계획서는 9월 8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671억원의 강릉아트센터 BTL도 몰아치기 고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강릉시는 오는 3월 22일 PQ 서류와 사업계획서를 마감한다.

 오래 전부터 중견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끌어온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 BTL과 더불어 서부간선 지하도로 BTO(수익형 민자사업)도 지난해 마지막날 전격 제3자공고됐다.

 이 사업은 그동안 서울시의회의 반대로 난항을 겪다가 지난달 시의회 동의를 통과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최초제안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통행료를 3000원으로 제시했고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 단계에서 2600원대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시장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제3자공고된 만큼 경쟁에 뛰어들 만한 건설사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 PQ 서류를 접수하고 5월 3일 사업제안서를 마감할 예정이다.

박경남기자 knp@

작성일 : 2010-01-03 오후 6: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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