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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임원승진 ‘공공 · 해외플랜트’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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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210회 작성일 09-12-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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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 GS · 남광 등 공공 영업부문서 대거 승진
대림은 14명 가운데 4명이 플랜트본부서 나와
 ‘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

 연말 건설업계의 임원 승진인사에서 국내 공공부문과 해외 플랜트 부문의 임원들이 대거 승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올해 건설업계가 일궈낸 국내 공공과 해외 플랜트에서의 사상 최대 수주 실적과 미래 사업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주요 건설사가 연말을 맞아 임원 승진 인사를 속속 단행하고 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국내 공공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사업실적이 저조한 주택부문은 다소 위축됐다는 점이다.

 곽동익 대림산업 부사장과 최영태 SK건설 부사장, 천길주 현대건설 전무, 이두식 현대건설 상무보, 홍순빈 GS건설 상무보, 허철영 남광토건 상무 등이 연말 승진인사에 포함됐다. 이들 모두 올해 국내 공공영업을 이끈 인사들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건설업계가 주택부문 위축으로 공공 수주 강화에 집중했는데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며 “수익성은 낮지만 유동성 지원에 도움이 많이 됐고 실적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인사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부문이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국내 영업 강화를 위해 곽동익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대림산업은 이번 인사 14명 가운데 플랜트 사업본부에서 가장 많은 4명을 승진시켰다.

 김종호 현대건설 부사장과 이승택 전무, 천길주 전무는 각각 플랜트부문의 해외 영업과 해외 현장, 국내 영업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SK건설에서 상무로 승진한 오장환, 김헌철, 현종우, 김인식씨 등도 모두 플랜트부문의 해외나 기술직 인사들이다.

 올해 해외 플랜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에서는 정연주 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공홍표 전무, 최재훈 상무 등이 승진했다.

 결국 이 같은 임원 인사는 건설업계가 향후에도 공공영업을 강화 또는 유지하고 플랜트와 해외부문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K건설은 박성윤 U사업총괄 전무, 삼성엔지니어링에서는 백재붕 지구환경연구소장(전무)이 승진인사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린산업과 IT 접목 등 신성장동력을 고려한 인사로, 향후 이들 기업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임을 보여줬다. 김정석기자 jskim@

작성일 : 2009-12-23 오후 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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