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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몰아치기… 민자사업 주인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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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166회 작성일 09-12-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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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 소사~대곡 등 철도 2건·고양 관사 등 군시설 3건
BTO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대구 그린에너지센터
 올해도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민자사업의 ‘몰아치기’ 고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제2외곽순환도로 BTO(수익형 민자사업) 3건은 내년으로 넘어갔지만 매머드급 철도 BTL(임대형 민자사업) 2건과 군시설 BTL 3건, 서부간선 지하화와 대구 그린에너지센터 BTO가 고시·공고를 거쳐 주인찾기에 나선다.

 특히 소사~대곡과 부전~마산 철도 BTL은 최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의 고시가 임박했다.

 조건부 통과에 따라 추가 검토를 거쳐 다음주 중으로 고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소사~대곡은 검토 과정에서 운영비와 차량비 부분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시 일정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부전~마산은 운행간격 조정을 통해 비용편익(BC)을 높여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운행간격이 길 경우 이용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경제성도 동반 하락하기 때문에 운행횟수를 늘려 BC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소사~대곡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부전~마산은 SK건설과 포스코건설 간 2파전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아직까지 추가 컨소시엄의구성은 감지되지 않고 있지만 RFP 내용에 따라 다른 건설사의 참여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도액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총사업비 규모에 따라 경쟁구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 BTL과 함께 군시설 BTL 3건도 고시 채비에 들어갔다.

 고양 관사 및 간부숙소는 1200억원가량으로 관사 345가구, 병영시설 7개동, 간부숙소 520실 규모다.

 김포·부평·광주 병영시설 및 숙소는 병영시설 11개동과 숙소 460실을 짓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000억원 안팎이다.

 총사업비 840억원 규모의 광주·여주 관사 및 숙소는 관사 676가구와 숙소 350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군시설 BTL로는 드물게 1000억원 내외의 사업들인 만큼 대형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BTO의 경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대구 그린에너지센터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제3자공고될 예정이다.

 시의회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온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내 연말이나 내년 초 사업자 선정작업을 본격화한다.

 총 58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서울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독산동 안양천교를 잇는 것으로 총연장은 11㎞가량이다.

 GS건설이 최초제안한 대구 그린에너지센터는 폐기물의 고형연료화(RDF)를 통해 전기를 생산, 한전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900억원 수준이다.

 대구시는 주민지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제3자공고를 내고 민간사업자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 ‘몰아치기’ 고시가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특히 대형사업이 많이 포함된 만큼 내년 초부터 우선협상권 확보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작성일 : 2009-12-21 오후 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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