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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 지난해 공공시장 버팀목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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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115회 작성일 13-0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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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술제안입찰만 10건·1.4조원 규모 집행

 5대사 1000억↑ 공사 싹쓸이…롯데·현산·한화·대보 1건씩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YRP:Yongsan Relocation Program)이 지난해 공공건설시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방부가 마련한 ‘2012년도 YRP공사 심의 현황(낙찰자 선정 기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달청을 제외한 기술제안공사 최대 발주자로 급부상해, 기술제안만 10건, 1조42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한해 기술제안입찰 방식의 YRP공사 10건에 대한 심의를 완료하고 각각의 낙찰자를 가려냈다.

 건수 기준으로 약 20건으로 추정되는 전체 기술제안입찰 공공공사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사업비 총액은 1조4208억원 규모에 달한다.

 9건은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이었고 병원 및 치과건설공사 1건만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집행됐다.

 또 4건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이 입찰을 집행했고 6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입찰제안서를 접수했다.

 공사별 낙찰자 현황을 보면, 10건 입찰에 모두 21개사(중복)가 참여한 가운데 유일하게 대림산업만 2건의 공사를 수주(대표사)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6월 1400억원 규모의 초중학교 및 철도조차장 건설공사를 따낸데 이어 12월 1917억원 규모의 시설통합본부 패키지 공사도 거머쥐었다.

 이와 더불어 현대건설은 지난 연말 총사업비 3160억원으로 작년 최대 규모 사업인 ZS 및 미드타운 간부숙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1900억원대 병원 및 치과 건설공사를 따냈고 대우건설은 2300억원대 미8군 차량정비시설 패키지시설 공사를 가져갔다.

 또 GS건설도 1040억원 규모의 의무여단막사/식당 신축공사를 수주하면서, 이들 5개 건설사가 1000억원 이상 공사는 모두 쓸어담았다.

 1000억 미만 공사 4건은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대보건설이 각 1건씩 나눠가졌다.

 롯데건설은 497억원 규모의 미드타운 의료시설 등 3개 시설공사(제안서 적합 최저가 방식)를 따냈고 현대산업개발은 716억원 규모의 미8군 사령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590억원 규모의 의무여단본부/TV녹화영상센터 건립공사를, 대보건설은 567억원 규모의 BCTC 및 단기체류 독신자숙소 건설공사를 따냈다.

 10개 공사의 예산 대비 낙찰률은 평균 93.39%인 것으로 확인됐다. GS건설의 99.80%가 가장 높았고 대우건설 88.65%가 가낭 낮았다.

 한편, 지난해 낙찰자를 가린 10건의 공사의 평균 수주경쟁률은 2.1대 1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주되는 YRP공사마다 업체들의 관심도는 매우 높았지만, 군시설 공사 및 기술제안입찰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는 많지 않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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