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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기준 윤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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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66회 작성일 16-01-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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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부기준안 설명회…의견수렴 거쳐 이달 하순께 확정

 본격적인 전면시행을 앞두고 건설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에 대한 조달청의 세부심사기준(안)이 이번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건설업계 등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 심사세부기준(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심제는 그간 여러가지 폐단을 드러냈던 최저가 낙찰제의 대안으로, 지난 2년여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단순 가격(투찰률)뿐 아니라 공사수행능력과 사회적책임(고용, 건설안전, 공정거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덤핑수주나 잦은 계약변경, 부실시공, 저가하도급,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초부터 전산 평가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제반준비를 갖췄고 한국과학기술원(KIST)의 L3연구동 건설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의 화옹지구 대단위 농업개발 5공구 토목공사 등 2건의 시범사업을 집행했다.

 또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기획재정부의 계약예규 ‘종합심사낙찰제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조달청 종심제 심사세부기준(안)을 마련, 설명회를 통해 공개하고 관련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빠르면 이달 하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종합심사낙찰제가 시행되면 공사의 품질이 높아지고 적정공사비를 보장하면서 기술경쟁을 촉진시키는 등 건설산업의 생태계를 개선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에 많은 조달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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