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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원전 3ㆍ4호기 연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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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221회 작성일 16-01-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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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사비 1조4000억 달해, 발전플랜트 시장 활력 기대

제주 LNG복합화력 공고 이어 신서천화력 상반기 발주 예정

 공공 발전플랜트 입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가운데 연말께 총 공사비 1조4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ㆍ4호기가 발주돼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화력발전 플랜트 2건이 입찰 대기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최근 제주LNG복합화력 건설공사를 입찰공고했다. 제주LNG는 지난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유일한 화력플랜트이다.

 추정가격 927억원의 이 공사는 제주시 삼양동 900번지에 총 240㎿의 전력을 생산하는 가스터빈 및 열회수시설(HRSG)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중부발전은 동반성장을 위해 이번에도 시공능력평가액 5000억원 미만의 건설사 2개사를 의무적으로 참여시켰다. 오는 18일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및 내달 3일 현장설명을 거쳐 3월 11일 입찰을 실시한다.

 중부발전은 또 상반기 내 신서천화력 기전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신서천화력(1009㎿)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마지막 공공 발전플랜트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오는 6월께 신서천화력 기전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총공사비는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서천화력 기전공사를 마지막으로 공공화력 플랜트 입찰 시장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만, 연말에는 신한울 3ㆍ4호기가 발주대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일단 연말 입찰공고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발주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9월 30일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했다. 통상 13∼14개월 정도 걸린다고 볼 때 연내 발주가 확실시된다.

 신한울 3ㆍ4호기는 UAE(아랍에리미트)에 수출한 것과 동일한 노형(APR1400)의 원전으로, 국내에서는 마지막 APR1400(1400㎿)이기도 하다. 한수원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고리 7ㆍ8호기를 천지 1ㆍ2호기(영덕)으로 대체하면서 노형을 ARP1400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PR+(1500㎿)로 설치하기로 했다.

 총 공사비는 지난해 입찰을 완료한 신고리 5ㆍ6호기와 비슷한 1조4000억원 규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입찰방식 역시 신고리 5ㆍ6호기와 마찬가지로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신한울 3ㆍ4호기에는 현대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할 수 있어 입찰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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