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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건설사, 新수주영역 개척… ‘기술제안입찰’ 눈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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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961회 작성일 16-02-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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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적 유찰과 파행 속에서도 중소규모 사업 관심 증가

기술경쟁력 제고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中企 도전 ‘활발’

기술형입찰시장이 반복적인 유찰로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견, 중소건설사들의 신규 시장진입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소규모 기술제안입찰공사의 경우 대형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에 비해 용역비 등 선투자 부담이 적어 공공시장의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서도 기술형입찰시장의 유찰사태는 여전하지만 추정가 200억∼300억원대 기술제안방식의 중소규모 프로젝트만큼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시장진입 또는 복귀를 노리는 중견, 중소건설사들이 수주실패에 따른 손실부담이 큰 턴키와 달리 기술제안입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부건설과 우미건설, KR산업, 대보건설을 비롯, 중소건설사에 속하는 한솔공영과 관보토건, 이테크건설, 남해종합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말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의 창원현동 A-3블록 공공분양주택 건립공사 입찰에 뛰어들며 복귀를 알렸다.

곧바로 283억원 규모의 충청남도 도립도서관 건립공사에도 참여했고 내주(24일) 기술제안심의를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의 대표사 참가는 법정관리 신청 직전인 2014년 하반기(레고랜드 진입교량 턴키) 이후 1년여만으로, 중소규모 기술제안입찰을 복귀작으로 선택했다.

충남도립도서관 건립공사를 두고 경쟁하는 우미건설도 오랜만에 돌아왔다.

그간에도 꾸준히 기회를 노리긴 했으나 수익성 우려와 더불어 수주실패 부담도 커 망설이다 이 공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R산업은 지난해 공공부문 8400억대 수주고를 올린 여세를 몰아 대표사로는 처음으로 기술제안입찰에 출사표를 던졌다.

타깃은 추정가 176억원 규모의 철도완성차 안전시험연구시설 건설공사로,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로 집행된다.

이번 입찰의 경쟁사 역시 기술제안입찰을 발판 삼아 시장진입을 노리는 관보토건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술형입찰과 유사한 방식인 BTL(임대형)민간투자사업에서 경험과 실적을 축적한 대보건설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대보건설은 최근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발주된 414억원 규모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청사 신축공사에 대표사로 참가했다.

경쟁사는 한솔공영이다. 충남지역 중소건설사로 실적은 부족하지만 자체 해외사업 수행 등 관리능력을 쌓았고 지난해 남극세종과학기지 증축공사에 대표사로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밖에도 수주에 실패했거나 중도에 입찰(대표사)을 포기하기는 했지만 남해종합건설과 이테크건설, 한동건설 등 중소건설사들은 기술제안입찰을 통한 시장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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