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달러 이란 금융패키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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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38회 작성일 16-05-04 15:06본문
총 250억달러 규모의 이란 금융패키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각각 150억달러·60억달러,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원협의체가 40억달러의 금융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기재부는 지난 2일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된 250억달러 규모의 이란 금융패키지 추진체계로 금융지원협의체가 작동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기재부, 수은, 무보, 산업은행, 한국투자공사로 구성된 금융지원협의체는 이란 사업 중 금융지원 대상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금융을 지원해 국내 기업의 이란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이란 간 협력사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3월 설치됐다.
금융지원협의체는 한·이란 정상회담에 앞서 총 3회에 걸쳐 국내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이란 사업 중 금융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검토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가려내고 정상회담 과정에서 가계약, MOU, 계약의향서 체결 등의 성과로 연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제는 이들 수주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이란 금융패키지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수은의 금융패키지 지원을 중점 관리한다.
수은의 금융패키지는 수출금융 기본여신약정(F/A) 90억달러, 프로젝트파이낸스 방식 협조융자 45억달러, 전대금융 등 15억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여신약정은 이란이 정부보증 형식으로 외자를 도입해 국책사업을 수행할 때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본여신약정에서 공통 지원조건과 금융계약 주요 내용을 미리 결정하는 만큼 약정 한도 내 개별여신은 개별 지원조건만 합의되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 협조융자는 이란 병원건설사업 등이 지원대상으로 검토되고 있고 이란 현지은행 2곳과 2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 설정도 추진되고 있다.
또한 무보의 중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과 금융지원협의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금융 등도 꼼꼼하게 챙기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융지원협의체를 통해 한·이란 정상회담 성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금융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금융지원협의체 대상 국가를 확대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사업 초기단계부터 주요국에 진출하는 데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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