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Focus

신규발주 뚝 끊긴 기술형입찰시장 '가뭄에 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50회 작성일 16-04-28 09:31

본문

    대구교정시설 건립 발주 임박

1460억 규모 기술제안방식상반기까지 물량난 지속돼 대림ㆍ금호 등 4파전도 예상기술형입찰시장에서 한달째 신규 공사발주 소식이 끊긴 가운데, 1400억원대 대구교정시설 건립공사 발주가 임박한 것으로 확인돼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부(수요기관)는 최근 이 공사에 대한 정부와의 총사업비협의를 완료하고 조달청에 계약요청을 의뢰, 본격적인 착공채비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대구 달성군 하빈면 일대 27만여㎡ 부지에 연면적 6만6000여㎡ 규모의 교정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추정금액은 1460억원 규모다.이미 지난 2014년 정부의 입찰방법심의를 거쳐 실시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집행이 확정된 바 있으며, 낙찰자 결정을 위한 가중치로는 기술 70% 대 가격 30% 적용이 유력하다.

조달청은 현재 기술검토를 진행 중인 가운데, 수요기관 조정 등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늦어도 내주중에는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업계도 본격적인 수주전 채비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기술형입찰시장 전반에 걸쳐 물량난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대형사 및 중견사 등 다수의 건설사들이 이 공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시장에는 지난 3월29일 조달청이 기술제안(기본설계)방식으로 발주한 중이온가속기 건립공사 이후로는 한달째 신규 공고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4대 공기업 등 여타 발주기관을 봐도, 당장 집행가능한 물량이 거의 없어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신규 발주물량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때문에 업계는 이 공사에 최대 4개사 이상의 건설사가 몰려,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일단 대림산업이 입찰참가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금호산업과 태영건설, 계룡건설 등이 대표사 참여여부를 검토 중이다.변수는 역시 공사비, 즉 적정 실행 확보여부다.

한 업계관계자는 “물량난이 시작된 시장여건이나, 사업규모 등을 고려하면 다수의 건설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는 그림이 예상되지만, 과거의 사례를 비춰볼때 교정시설 공사는 원가부담이 적지 않았다”며 “각사의 참여여부 등 본 경쟁구도는 공고 후 실행분석이 선행된 후에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봉승권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