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형입찰시장 신규 발주 다시 증가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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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43회 작성일 16-06-27 17:10본문
5월 하순부터 건축ㆍ환경분야 사업물량 늘어창원마산야구장ㆍ흑산공항 등 예정사업도 주목주춤했던 기술제안 및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등 기술형입찰공사 신규 발주가 최근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건축, 환경분야 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창원마산야구장이나 흑산공항 건설공사 등 대형사업도 공고도 예상돼 건설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조달청(중앙발주 방식)을 비롯,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잇따라 기술형입찰공사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조달청은 한국에너지공단 수요의 공단 신사옥 건립공사를 발주하고 본격적인 입찰일정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공사는 추정금액 556억원 규모로, 실시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집행되며 오는 12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서류 접수가 예정돼 있다.조달청은 앞서 이달초에는 법무부 수요의 대구교정시설 건립공사에 대한 PQ심사 서류를 접수했다.
추정금액 1260억원 규모의 이 공사도 실시설계 기술제안 대상으로, 금호산업과 태영건설을 각각 대표로 하는 2개 컨소시엄이 수주전을 예고했다.조달청은 이밖에 최근 창원시(야구장건립단)가 계약요청한 1100억원대 창원마산야구장 건립공사(기본설계 기술제안)도 빠르면 이달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다음달에는 턴키방식의 흑산공항 건립공사 발주도 기대된다.이 공사는 1200억원대 대형공사로, 수요기관인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총사업비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순 조달청에 계약을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공단과 LH의 환경분야 신규 기술형입찰공사도 5월 중순 이후 잇따라 발주되고 있다.LH는 최근 턴키방식의 시흥장현 수질복원센터 건설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418억원 규모의 이 공사에 대한 PQ접수는 내달 4일까지다.LH는 이밖에도 장항 국가생태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를 비롯, 대구 국가산단 폐수종말처리장, 광주전남 빛그린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 등 추가 발주를 추진 중이다.환경공단의 경우에는 한달새 3건의 턴키공사를 발주했다.
인천 검단일반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305억원)을 비롯, 강화군 공공하수도 확충사업(260억원), 파주시 LCD일반산단 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785억원) 등이다.이중 인천 검단산단 시설사업은 2차례 유찰됐지만 강화군 및 파주 LCD산단 턴키공사는 PQ를 거쳐 오는 9월 입찰을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 3월말 중이온가속기 시설건설사업 건립공사 공고 이후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했던 기술형입찰공사 신규 발주가 재개되면서. 업계도 다시금 수주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일단 최근 발주물량은 대부분 중소규모의 건축, 환경시설로, 주로 중견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GS건설과 대림산업이 맞붙은 파주 LCD산단 턴키공사를 비롯, 조만간 발주될 창원마산야구장과 흑산공항 건설공사 등은 대형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최근 급증한 종심제(종합심사낙찰제) 물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계획수주 측면에서는 기술형입찰이 오히려 관심물량”이라며 “일부 유찰 부담도 있지만 하반기에도 적정 실행이 예상되는 사업은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경제 봉승권기자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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