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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제 시범사업, 하도급도 적정공사비 ‘낙수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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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74회 작성일 16-06-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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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도급사 평균 낙찰률 83.2%… 하도급 계약률 80% 웃돌아

본사업은 다시 70%대로 떨어져… 전문, 시범사업에 큰 관심

 전문건설업계가 종합심사 낙찰제(이하 종심제) 시범사업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최저가낙찰제 방식에 비해 원도급자의 낙찰률이 높기 때문에 하도급 계약률도 8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적정 공사비 확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얘기다.

14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올해부터 종심제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선보인 시범사업 45건이 선행 공종에 대한 하도급계약을 맺고 시공 중이다.

이들의 평균 낙찰률은 예정가격 대비 83.2%로 종전 최저가낙찰제 방식에 비해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대부분의 하도급 계약률도 80% 이상에서 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4년 종심제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인 수원호매실 B-8BL 아파트 건설공사 12공구의 경우 시범사업 중 가장 낮은 예가 대비 71.64%에 한양이 낙찰받았다.

현재까지 한양은 가설사무실 설치ㆍ해체공사를 비롯한 14개 공종에 대한 하도급계약을 체결했는데 방수공사의 하도급 계약률이 82.08%로 가장 낮고, 나머지는 82.36% 이상이다.

이 밖에 LH의 다른 시범사업들도 원도급자가 예가 대비 77.2% 이상에 낙찰받아 대부분의 하도급 계약이 80% 이상에서 체결됐다.

종합건설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종심제 시범사업이 표준시장단가 도입과 맞물려 적정 공사비 확보가 가능한 선에서 낙찰이 이뤄졌다”며 “원도급자가 확보한 적정 공사비가 하도급자로 내려가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건설업계 관계자도 “기존 최저가낙찰제에 비해 원도급자의 평균 낙찰률이 올라 하도급 계약률이 양호한 편인데 하도급계획서가 제대로 이행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또 아직은 시공 중이라 준공시점에 정산금액이 어떻게 나올 지도 변수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올들어 시행에 들어간 종심제 본사업의 낙찰률은 하락세를 보여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들어 조달청이 종심제 1호 사업으로 집행한 창원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제2안민터널) 건설공사의 낙찰률은 예가 대비 76.89%로 낮아졌다.

또 조달청이 최근 낙찰자를 선정한 부산항 신항 웅동(2단계) 준설토 투기장 복토공사도 낙찰률이 예가 대비 77.97%에 머물렀다.

아울러 LH가 올해 종심제 1호로 집행한 시흥은계 B-2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도 고정비용 비율이 6%로 낮아 예가 대비 74% 안팎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종심제 본사업의 낙찰률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건설경제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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