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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특수'가시화... 건설업계, 380억달러 공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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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07회 작성일 16-05-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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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통령 순방 중 현지 발주처와 가계약·MOU 등 20건 대림산업 6건·현대건설 4건

  한국 건설사들이 박근혜 대통령 방문 기간 동안 이란에서 20건, 총 380억달러 규모의 건설공사에 대해 현지 발주처와 계약을 한다.

12건(200억달러)은 가계약, MOA(합의각서), HOA(기본계약) 수준 계약으로, 이들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양해각서)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계약이다. 이들은 이란 발주처들과 3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한국-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양국 정부가 배석한 가운데 12건, 총 200억달러 규모의 건설공사에 대해 현지 발주처와 가계약, MOA, HOA 등을 체결한다.

180억달러 규모의 MOU 8건까지 합하면 한국 건설사들이 박 대통령 방문 때 올릴 성과는 20건, 총 38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 경제제재 기간에도 철수하지 않아 ‘이란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대림산업이 6건 계약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란 수력개발공사와 총 20억달러 규모의 박티아리 수력발전댐 공사에 대해 가계약을 체결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본계약 직전의 계약으로, 2000㎿ 규모의 댐건설 공사”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또 53억달러 규모의 이스파한-아와즈 철도사업도 이란 발주처와 가계약을 맺는다. 아울러 이란 수력개발공사와 총 26억달러 규모의 베헤쉬트 아바브 댐ㆍ도수로 사업에도 계약에 서명한다.

이 밖에 △이스파한 정유소 개선 공사(20억달러) △NGL 2300 건설사업(10억달러) △폴리프로필렌 공장 건설공사(5억달러)에 대해서는 MOA를 맺는다.

포스코건설은 이란 철강회사 PKP와 16억달러 규모의 차바하 일관제철소 건설공사 사전설계 계약을 체결한다. 지난 2월 MOA 계약에서 진전된 계약이다.

현대건설도 4건을 계약한다. 4억달러 규모의 바이자르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HOA 계약을 체결한다.

MOU 수준의 계약은 △이란 테헤란 석유공장(25억달러) △아라스 댐(62억달러) △차바하르-자헤딘철도, 미아네흐-타브리즈철도(25억달러) 등으로 사업규모가 더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6억달러 규모의 사우스파 12단계 확장공사에 대해 기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란 캉간 석유회사가 발주한 공사로 사우스파 지역에 가스 정제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또한 우리나라 한국전력 격인 이란 TPPH와 5억달러 규모의 잔잔 복합화력발전소 HOA 계약에 서명한다.

수자원공사도 2건의 MOU를 체결한다. △부쉐르시 등 남부지역 스마트물관리 사업(6000억원) △카룬2 댐 수력발전사업(6500억원)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부쉐르시 사업은 80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을 먼저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2억달러 규모의 바흐만 제노 정유시설 플랜트 공사에 대해 MOU를 맺는다. 대우건설은 10억달러 규모의 테헤란∼쇼말 고속도로 3공구 공사 MOU를 맺는다. 테헤란=한상준기자 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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