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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상태 민자시장 휴가철 이후 활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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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94회 작성일 16-08-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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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BTO-rs'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투심 대기 중…병영·대학·하수관거 BTL도 주인 찾는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민간투자시장이 휴가철 이후 활기를 띨 전망이다.'제1호 위험분담형(BTO-rs)'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는 데다 병영시설·대학시설·하수관거 등 신규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도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추정사업비가 4조원에 가까운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이르면 이달 중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안산~여의도(43.6㎞)를 잇는 노선으로 당초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낮은 수익성 탓에 민간투자 유치가 어렵게 되면서 사업방식이 BTO-rs로 변경됐다.정부와 민간사업자가 투자위험과 초과수익을 공유하는 BTO-rs가 적용되는 것은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달 말 민투심을 통과하면 다음달 중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TO 중에선 인천광역시 주차빌딩이 오는 10월께 제3자공고를 선보인다.이 사업은 인천 계산택지지구에 주차빌딩 2곳을 건설하는 것으로 추정사업비는 350억원 안팎이다.인천시는 제3자공고안 작성을 완료하고 지방민투심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다만 최근 인천시 조직 개편에 따라 지방민투심을 개최하기 위해선 조례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제3자공고까진 2~3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BTO 대상사업 지정이 취소된 서울 경전철 면목선은 이르면 올 연말 BTO-rs 또는 손익공유형(BTO-a) 등으로 다시 민간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민간제안이 들어오는 대로 민자적격성 검토 등 추후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앞서 BTO 방식으로 실패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강원대학교 생활관 신축 이후 잠시 맥이 끊긴 BTL도 속속 주인찾기에 나설 전망이다.총사업비 465억원 규모의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영주캠퍼스와 인천대·한국복지대(396억원), 공주대(386억원), 전남대(125억원) 등이 RFP 고시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RFP 작성이 완료되는 곳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병영시설 BTL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일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올해 RFP 고시를 앞둔 병영시설은 인제·양구(967억원), 파주·동두천(703억원), 철원·연천(504억원), 원주·홍천(311억원) 등이다.

국방부는 이달 말까지 기획용역을 완료하는대로 RFP 작성을 거쳐 12월 중 이들 4건의 사업을 동시에 고시할 계획이다.부산시도 같은 달 추정사업비 825억원 규모의 하수관거(중앙·초량·범천분구) BTL에 대한 우선협상자 선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건설경제  박경남기자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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