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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제 8개월, 평균 낙찰률 80.8%…최저가 대비 5.9%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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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055회 작성일 16-09-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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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지역ㆍ중소건설사 수주비율도 3.9%P 증가

평균 입찰자수는 35.7개사로 16.2개사 줄어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시행 8개월이 경과한 가운데 평균 낙찰률은 최저가 낙찰제 대비 5.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입찰자 수는 종전 최저가 대비 감소했으나 지역ㆍ중소건설사의 공동도급 수주(참여)비율은 3.9%포인트 증가했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1일 지난 8월말까지 심사를 완료한 18건의 입찰 집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낙찰률은 80.8%, 평균입찰자수는 35.7개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지난해 집행한 최저가 낙찰제(47건)와 비교하면, 평균 낙찰률은 5.9%포인트 상승했고 평균 입찰자수는 16.2개사가 감소했다.

조달청은 이에 대해 종심제 시행으로 가격 외 공사수행능력과 사회적책임 등에 대한 평가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과도한 가격경쟁이 크게 완화되고 건설업계의 채산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8건의 종심제 입찰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최저 낙찰률은 76.0%(남양주 다산신도시 조경공사), 최고낙찰률은 85.5%(거제∼동서 연결도로 건설공사)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저 66.2%에서 최고 85.1%의 낙찰률을 기록한 최저가(2015년) 대비 변동폭이 크게 줄었다.

터널과 교량, 지하철 등 고난이도 공사 8건의 평균 낙찰률은 81.0%로 일반공사(10건) 평균낙찰률(80.7%) 대비 0.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공사유형별로는 건축공사 3건의 평균 낙찰률(82.0%)이 토목공사 15건 평균 낙찰률(80.6%)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입찰참가자 수를 보면, 지난해 최저가의 경우 건 평균 51.9개사가 참가한 반면 종심제 입찰에는 평균 35.7개사가 투찰에 나서 평균 16.2개사가 감소했다.

발주사례가 드물고 실적요건이 까다로운 원자력 분야 건설공사(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공사) 1건을 제외한 나머지 17건은, 모두 1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수주경쟁을 벌였다.

최대 입찰자 수는 81개사(영동∼보은 도로건설공사)로, 지난해 최저가 낙찰제 최대 입찰참가자 수(175개사) 대비 절반을 밑돌았다.

낙찰자의 공동수급체 낙찰현황을 분석해보면, 입찰참가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지역업체 등 중소건설사들의 수주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저가 낙찰제(지방계약법 적용 공사 제외)의 경우 중소업체의 수주비율은 40.8%였으나 종심제 시행 이후 공동수급체 수주비율은 44.5%를 기록, 3.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종심제 평가기준에 중소기업 참여비율(배점 2점)과 지역업체 참여비율(가점 0.4점)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조달청은 분석했다.

최용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종합심사낙찰제는 정부의 시설공사 입찰을 가격중심에서 가치중심으로 전환하고 건설산업 발전과 공공시설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입찰현황 모니터링과 이해당사자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대형공사 입찰제도가 정착되도록 다듬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경제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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