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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종심제 대상공사…연말까지 3.1조원 규모 주인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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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799회 작성일 16-11-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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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자 선정 나선 대상공사 43건, LH가 핵심

제주기지 저장탱크, 2695억으로 단일 최대어

올 4분기 공공시장에서 업계의 관심은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의 수주에 쏠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달 30일 현재 발주기관들이 입찰공고해 주인을 찾고 있는 종심제 물량은 총 43건, 금액으로는 3조1003억원(이하 추정가격 기준)에 달한다.

종심제 물량의 경우 가격개찰 후 종합심사 기간이 다른 입찰방법 대비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중 상당수는 연내 낙찰자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국 연내 수주고 확보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발주기관별로 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6건, 금액으로는 1조5681억원으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LH는 종합심사 간소화 방안의 시행으로 인해 연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LH는 11월 내로 3건을 추가로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이밖에 조달청이 9건(7711억원), 한국가스공사가 3건(3931억원), 한국수자원공사가 3건(2388억원), 한국전력공사가 1건(409억원), 국방과학연구소가 1건(883억원) 등이었다.

이중 가스공사의 ‘제주기지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공사’(2695억원)는 단일 건 중에서는 최대 규모이자, 43건 중에서 유일한 플랜트 공사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를 포함해 추정가격이 1000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도 9건이다.

43건 가운데 물량ㆍ시공계획 심사를 포함한 고난이도 공사는 5건이며, 나머지는 모두 일반 공사다.

아직 입찰공고 전이지만, 연내 발주하고 가격개찰까지 이뤄져 수주전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국도 제400호선 파주∼양주ㆍ포천간 건설공사 제1공구’(1718억원)와 ‘고속국도 제400호선 파주∼양주ㆍ포천간 건설공사 제3공구(1980억원)’을 11월 중 발주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입찰서를 받고 가격개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종합심사와 낙찰자 선정은 내년 1월 중순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역시 올해 두번째 종심제 대상공사인 ‘345㎸ 북당진∼신탕정 가공 송전선로 건설공사 1공구’(500억원)를 연내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사례처럼 조달청 등 중앙조달 방식을 통하지 않고 직접 발주하는 사례도 있을 수 있어, 수주가 가능한 종심제 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국방부 등은 종심제 대상공사를 추진하면서 지명경쟁 방식을 적용해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대급 부대 건설공사인 ‘913-1-F’(363억원)와 ‘913-1-E’(1150억원) 등이 발주될 것으로 계획돼 있으나 국가보안 등을 이유로 기밀공사로 진행돼 아직까진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물량까지 발주될 경우, 건설사들의 수주 범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경제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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