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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공공건설시장 결산>'종심제ㆍ종평제' 새바람...중견사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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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857회 작성일 16-12-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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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술자 평가 등 개선 숙제

2016 공공건설시장에서는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와 종합평가낙찰제(이하 종평제)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종전 최저가 낙찰제 대비 평균 낙찰률이 크게 오르는 효과가 나타났고 대형사 보다는 중견사들의 ‘약진’이 눈에 띠었다.

다만 여전히 까다로운 배치기술자 평가와 복잡한 심사ㆍ평가절차, 지리한 낙찰자 선정기간 등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

<건설경제> 집계(지난 26일 기준)에 따르면 주요 발주기관별 종심제는 올해 모두 107건, 추정가격 기준 총 8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됐다.

낙찰자 선정을 완료한 86건의 평균 낙찰률은 79.43%선으로, 최저가제 대비 5%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종평제로는 중앙발주와 지자체, 지방공기업 자체 발주를 모두 합쳐 18건, 1조1400억원 규모의 물량이 첫 선을 보였다.(유예기간 중 종심제 전환 7건 제외)

이중 평가를 마친 11건의 평균 낙찰률은 최저가제 대비 13%포인트 가량 오른 88.15%를 기록했다.

실행 및 원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적정 수익성 확보여건이 개선돼 업계의 적자시공 우려가 줄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의 수주실적을 보면, 두산건설과 KR산업이 각각 4건의 종심제 공사를 따내며 최다 수주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한라, 한일건설, 효성(강원) 등 6개사는 3건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종평제까지 포함하면, 대우건설과 계룡건설 등도 3건 공사를 따내며 성공적인 제도 적응력을 선보였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대형사들은 부진했고 중견사들이 선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2년차로 접어드는 종심제와 종평제는 여전히 숙제도 안고 있다.

중소건설사들의 입찰참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배치기술자 및 기술개발투자비율 평가 등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또 낭비적 요소가 많은 복잡한 심사 및 평가 절차(서류)를 간소화하고 최대 3주 이상이 소요되기도 하는 평가기간도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설경제 봉승권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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