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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건설관행 혁신…발주처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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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17-04-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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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건설문화 혁신센트 운영…산업 전반 제도개선 팔걷어

건설문화 혁신센터 개소…공공기관 최초

건설 전분야 대한 원스톱 의견수렴 창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가 불공정 관행, 과도한 규제 등 해묵은 건설문화를 확 바꾼다.

LH는 계약, 설계, 심사, 시공, 유지ㆍ관리 등 건설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의견수렴 창구인 ‘건설문화 혁신센터(이하 센터)’를 지난 10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온ㆍ오프라인 모든 경로로 건설업계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듣고 제도개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했다.

접수된 의견에 대해 근무일 5일 내 회신하는 등 신속한 피드백으로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건설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번뜩이는 제안을 선정해 연말 포상(포상금 300만원)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달 3월부터 ‘건설문화 혁신, 우리의 한 걸음부터’를 슬로건으로 한 건설문화 혁신 TF팀을 구성했다.

건설기술본부 내 5개 부서(단지기술처, 주택기술처, 건설안전처, 기술심사단, 중소기업협력단)의 15명으로 이뤄졌다. 센터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TF팀을 주축으로 개선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LH는 센터가 발주처-원도급자간, 원도급자-하도급자간 뿌리 깊은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고, 나아가 상생문화 확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민간의 아이디어를 통해 과도한 규제는 풀고, 건설현장 내 지나친 행정업무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제까지 건설산업 일부분에 대한 의견수렴 창구는 공공기관별로 마련ㆍ운영돼 온 상태. 하지만 센터과 같이 건설산업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창구는 유례가 없다는 게 LH 설명이다.

건설문화 혁신 TF팀을 진두지휘하는 박현영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도시ㆍ주택 건설산업의 리더로, 건설문화 전반을 뒤흔들 혁신방안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혁신 노력이 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까지도 확대돼 2017년이 건설문화 혁신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경제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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