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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주도 턴키공사' 시범사업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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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617회 작성일 18-06-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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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기술진흥계획 후속조치 … 27일 첫 회의



건설사가 주도해온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를 설계사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20일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에 있는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에서 ‘설계사 주도의 턴키 공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첫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올 1월에 발표한 ‘제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2018∼2022)’의 후속조치다.

기본계획에는 엔지니어링 업계의 설계ㆍ시공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설계자 주도형 발주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회의에서는 이를 위한 조건과 방법 등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업계에서는 다수의 턴키 공사 설계를 수행한 경험을 갖춘 도화엔지니어링, 건화, 삼보기술단, 서영엔지니어링, 평화엔지니어링, 다산컨설턴트, 태조엔지니어링, 바우ENG 등이 회의 준비에 나선 상태다.

또 국토부가 기술형 입찰에서 설계 및 기술제안서 심의에 대한 공정성과 변별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기술형 입찰심의 평가가이드 분석 연구’의 수행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소 관계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턴키 공사가 로비와 가격경쟁 대신 기술력 중심의 수주경쟁을 할 수 있는 방안과 설계사가 건설사와 같이 턴키 공사를 주도할 수 있을지 등을 살펴보고, 가능하다면 어떻게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며 “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에는 내년부터 추진하도록 제시됐지만, 6개월가량 앞당겨 시범사업 추진 검토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턴키 공사는 설계사 위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대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경제> 한형용기자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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