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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민자사업 또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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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597회 작성일 16-08-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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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묶인 대출… 사업재구조화 등 대안도 오리무중

서울시, 자금문제 해결 위해

5월 건설보조금 지급했지만

근본적 대책은 아직 못 내놔

서울시 첫 경전철 사업인 우이∼신설 경전철 민간투자사업(BTO)이 또다시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공사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350여억원 규모의 건설보조금을 지원한 지 두 달여만이다.

2일 민자업계 등에 따르면 26.5개월이라는 공기연장과 간접비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은 ‘우이∼신설 경전철 민간투자사업(BTO)’이 또다시 사업 중단 위기를 맞았다.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주간사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열린 출자사 간담회에서 공사 자금 고갈 및 대주단의 대출 중단 등에 따른 공사 중단 여부를 논의했다.

그렇게 출자사들은 서울시에 공사 중단 또는 사업재구조화를 통한 사업 정상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그러나 사업 주무관청인 서울시는 7월 말까지 제시하기로 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시가 대출을 중단한 대주단의 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350여억원의 건설보조금을 지급했지만, 결국 ‘언 발에 오줌 누기’에 그쳤다는 평가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 개통하려던 계획도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대주단은 앞서 지난해 말 서울시와 사업시행자가 공기연장 등에 따른 사업재구조화에 노력키로 한 이후 진척이 없자 지난 3월을 기점으로 1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중단했다.

사업시행자 고위관계자는 “서울시와 출자사가 지난 5월 말 한발씩 양보해 350억원의 건설보조금으로 공사를 재개하는 차선책을 마련했다. 공사를 중단하면 사실 모두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보니 손실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한 것”이라며 “하지만 7월 말까지 마련키로 한 대안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대출 중단 상황은 해결되지 못했고, 공사비는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3일 부시장이 참여하는 정책회의를 열어 우이~신설 경전철 BTO 사업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건설경제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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