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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재개 전망…재중단 우려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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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743회 작성일 16-08-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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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중단됐던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가 26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사업단의 자금조달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재중단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와 우이신설경전철㈜는 25일 오전 11시 신청사에서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중단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현재 우이신설경전철㈜ 대표는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리은행인 국민은행 등 15개 출자사가 사업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운영후 사업 손실이 예상되자 사업단에 사업재구조화 등 추가적인 요구를 하면서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사업시행자는 서울시에 사업해지와 채무보증 확약을 요구했지만, 시는 “법령과 협약에 따라 민간제안사업의 보증은 자칫 민간기업의 수익성 극대화 등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며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공사가 전면 중단되면서 현사태에 이른 것이다.

문제는 이번 발표에 뚜렷한 자금조달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대주단으로부터 자금인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법적 테두리 안에서만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대주단 측에서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어떤 협의를 진행 중인지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이달 초 공사를 재개하지 않으면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 10개 출자사에 과태료와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려던 시의 계획은 철회됐다.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은 서울 우이동∼정릉∼성신여대역∼보문역∼신설동역을 잇는 연장 11.4㎞의 경전철 공사로 총사업비만 해도 8146억원이다. 이 경전철은 민간투자로 운영되며 우이신설 경전철㈜이 시행사이며 주간사는 포스코건설이다. 현재 공정률 89%를 보이고 있다. 건설경제 김현지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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