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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공공공사로 불황파고 넘는다 (4) - 상반기 공공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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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1,109회 작성일 13-07-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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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부문, 도공·철도공단 '큰손' 부상

건축은 YRP 앞세운 국방부가 주도

  국방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올 상반기 큰 일감을 쏟아내며 공공시장의 큰손으로 활동했다.

  도공과 철도공단은 토목부문의 양대 축으로 초대형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와 최저가낙찰제를 발주해 4대강살리기 사업 이후 침체된 토목시장에 단비를 뿌렸다.

  올 초 기술형 입찰 빅매치 1라운드인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노반신설 기타공사 4개 공구 수주전에서는 현대건설(1공구 2986억원), 대림산업(6공구 2648억원), 포스코건설(11공구 2360억원), SK건설(2공구 2823억원)이 나란히 승리하며 계사년 공공공사 농사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어 철도공단은 초대형 최저가낙찰제인 원주~강릉 철도건설 노반신설 기타공사 2차분에 탑승할 주인공들을 선정했다.

  공구별 시공사와 낙찰금액은 △1공구 한양 1542억원 △2공구 한진중공업 1428억원 △3-1공구 현대건설 1427억원 △3-2공구 두산중공업 1446억원 △4공구 KCC건설 1571억원 △5공구 두산건설 1017억원 △11-1공구 삼성물산 945억원 등으로 KCC건설이 최대어를 낚는 쾌거를 올렸다.

  도공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 간 건설공사와 대구순환고속도로 성서~지천 간 건설공사를 턴키로 집행하며 토목시장의 한 축을 지탱했다.

  올해 기술형 입찰 빅매치 2라운드로 치러진 이번 입찰에서는 턴키시장에 후발주자인 롯데건설과 한화건설, 두산건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롯데는 화도~양평 1공구(1604억원), 한화는 성서~지천 1공구(1137억원)를 거머쥐며 창사 이래 주간사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턴키를 수주했고, 두산은 화도~양평 2공구를 1594억원에 따내 8년 만에 대표사로 고속도로 턴키를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대형사에서는 삼성물산이 화도~양평 3공구를 1957억원에 거머쥐며 메이저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초대형 턴키인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2단계 건설공사를 2283억원에, 턴키인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등 방재시설 확충공사를 953억원에 수주하며 올 상반기 메이저 중 유일하게 5000억원대 수주고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도 안양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건설공사를 2658억원에, 지도~임자 도로건설공사(1차)를 1548억원에 따내며 올 상반기 두각을 나타냈다.

  건축부문에서는 크고 작은 다량의 주한미군기지이전시설사업(YRP:Yongsan Relocation Program)을 쏟아낸 국방부가 오아시스 역할을 했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YRP 다운타운지역 복지시설 패키지 건설공사를 1477억원에 낙찰받았고, GS건설은 YRP 통신센터 건립공사를 1913억원에 거머쥐며 올해 처음으로 기술형 입찰을 대표사로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도 YRP 기지차량정비시설 및 다운타운지역 지원시설 건설공사를 1263억원에 따내며 올해 기술형 입찰 첫 대표사 수주에 성공했다.

  하지만 플랜트부문은 위례신도시 클린센터 건설공사를 비롯해 추정금액 300억원 미만의 중소형 기술형 입찰이 3건에 그쳐 수주난을 가중시켰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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