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깜깜이 입찰'에…앉아서 수백억 날린 韓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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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645회 작성일 19-06-18 09:04본문
별관 시공社, 589억 낮게 쓴 삼성물산 대신 계룡건설 선정
의혹제기·감사원 지적 이어지자 취소…완공 2년 이상 지연
월세만 300억 더 내야할 韓銀, 조달청 상대로 손배訴 검토
의혹제기·감사원 지적 이어지자 취소…완공 2년 이상 지연
월세만 300억 더 내야할 韓銀, 조달청 상대로 손배訴 검토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17일 한은 본관(맨 왼쪽) 옆에 있는 제1별관, 2별관이 가림막 공사만 한 채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전문가들은 한은의 기약 없는 월세살이를 ‘깜깜이 조달행정’이 낳은 예산 낭비 사례로 보고 있다. 지난달 계룡건설이 낙찰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소송 결과에 따라 공사는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한은뿐만이 아니다. 조달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신축공사,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조성공사 등도 시공사를 선정했다가 최근 취소하면서 건설사들의 줄소송에 휘말렸다. 한은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은 공사가 차질을 빚자 조달청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검토에 들어갔다.
한국은행이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서울 태평로 옛 삼성본관 건물.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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