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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하도급 공사 원가 중 노무비 비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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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 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20-02-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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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ㆍ창호ㆍ온실 공사업, 재료비 70% 넘어

습식ㆍ방수공사업은 노무비 비율 70% 이상

하도급 공사 원가 가운데 노무비 비중이 36.0%로 가장 높고 이어 재료비가 3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4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건설하도급 완성공사 원가 통계’를 보면, 2018년 완공한 하도급공사 1164건의 원가 가운데 노무비 비율이 36.0%다. 하도급공사의 원가 비중이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비 다음으로 원가 비중이 높은 항목은 재료비로 35.5%다. 외주비가 6.1%며, 현장 경비가 22.3%다.

하도급 공사 원가는 종합 공사와 비교해 노무비 비중이 높고 외주비 비중이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8년 기준 완성공사 원가통계’를 보면, 외주비가 가장 높은 57.4%였다. 재료비는 23.0%, 노무비 7.5%, 현장경비 12.1%다. 종합 공사는 하도급 비중이 높아 외주비가 높은 반면, 하도급 공사는 직접 시공 비중이 높아 노무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공사 업종별로 보면 금속ㆍ창호ㆍ온실 공사업은 재료비 비중이 71.53%에 달했다. 지붕판금ㆍ건축물조립공사업도 재료비가 64.3%로 높았다. 금속ㆍ창호ㆍ온실 공사업과 지붕판금ㆍ건축물조립공사업의 노무비 비중은 12.1%와 7.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노무비 비중이 높은 업종은 습식ㆍ방수공사업으로 74.4%로 조사됐다. 철근ㆍ콘크리트 공사업도 노무비가 전체 원가에서 절반이 넘는 52.4%였다. 습식ㆍ방수공사업과 철근ㆍ콘크리트 공사업은 외주비 비율이 각각 0.2%와 2%에 불과했다.

장비가 많이 사용되는 수중공사업과 토공사업은 현장 경비 비율이 각각 53%와 36.4%로 다른 전문업종에 비해 높았다. 수중공사업은 현장 경비 가운데 기계경비 비율은 53.3%였고, 토공사업은 52.9%다.

한편, 하도급 공사에서 간접공사비는 전체의 19.3%로 집계됐다.

전문업계에서는 간접공사비는 공사 진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비용이지만 실제 하도급 계약에서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계약보다 많은 간접공사비가 지출되는 일이 있다고 지적한다.

홍성호 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하도급 공사의 경비도 발주자가 원가를 계산할 때 반영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건설경제>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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