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가체계 전면 개선… 설계심의 분과위원회 신설
| 턴키공사와 관련된 평가로비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조달청 입찰평가체계가 전면 개선된다.
조달청은 턴키공사와 관련된 평가로비를 항구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법령 개정방향에 맞춰 입찰평가체계를 전면 개선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조달청은 최근 들어 턴키공사의 설계평가에 대한 업체로비 등이 사회문제화됨에 따라 평가로비 및 입찰담합 등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우선 턴키공사의 설계심의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설계자문위원회 산하에 설계심의 분과위원회를 설치, 턴키입찰심의만 전담토록 했다.
현재 설계자문위원회는 턴키입찰심의 외에 입찰안내서, 건축설계경기, 절감제안서(최저가심의) 등을 심의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신설되는 설계심의 분과위원회에서만 턴키입찰심의를 맡게 된다.
설계심의 분과위원회는 토목, 건축, 산업설비, 공통분야 등 22개 분야(분야별 2~4인)로 구성된다.
소속직원을 포함해 공기업 임원, 연구원, 교수로 구성되고 소위원회는 심의건별로 설계심의 분과위원회 위원 중에서 전문분야별 위원 1인 이상, 10~15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다음달 설계자문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해 12월 중 설계심의 분과위원회 위원을 선정,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조달청은 또 최저가 낙찰제 대상공사의 경우 1단계 심사를 없애고 최저가 입찰자부터 입찰금액 적정성 2단계 심사만 실시하는 쪽으로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는 발주기관의 자율화 방안에 맞춰 심사기준 및 대상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PQ 및 적격심사 개선방안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연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고객수요변화에 맞춰 조달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키로 하고 사업기획부터 사후관리까지 조달청에서 일괄대행하는 시설공사 토털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토털서비스대상을 지자체 환경처리시설 등으로 확대하고 설계VE기법을 도입해 공사품질 및 원가절감을 도모키로 했다. 한양규기자y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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