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저가 발주액 30조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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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희대학교산업관계연구소 댓글 0건 조회 1,488회 작성일 09-09-04 15:53본문
8월까지 21조4880억 사상 최대… 호남고속철도 등 대형사업 남아 |
올해 최저가낙찰제 대상 건설공사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추가로 나올 공사를 감안하면 연간 발주금액은 3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조달청과 주택공사, 토지공사, 수자원공사, 가스공사, 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국가기관과 건설관련 공기업이 올해 발주해 낙찰자를 가린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는 총 231건, 21조4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최저가공사 발주금액 21조170억원(256건)을 올해가 4개월 남은 8월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게다가 발주금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도 달성했다. 공사 건수로 보면 2007년이 277건, 2008년 256건에 아직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올해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 규모가 과거에 비해 커졌음을 의미한다. 낙찰금액 기준으로도 올해 15조569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15조1960억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업계는 올해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 물량이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는 대형프로젝트만 살펴봐도 먼저 1조5000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 등 현재 입찰이 공고된 대형 최저가공사 물량이 상당하다. 또 2조5000억원가량의 호남고속철도, 2조1000억원 규모의 국도건설공사들도 올해 최저가낙찰제로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4조1000억원 규모의 4대강 살리기 일반공사 70개 공구도 10월부터 본격적인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지자체가 시행하는 4대강 공사는 공구 분할이 예정돼있어 이 가운데 어느 정도 물량이 최저가공사로 발주될지는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조기집행 정책으로 최저가공사 발주가 대폭 늘어났다”며 “상반기처럼 공사 발주가 많지는 않겠지만 철도나 국도, 4대강 등 대형 최저가공사 발주가 남아있고 올해가 4개월이나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면 30조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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